작성자 | 라이덴샤프트 | ||
---|---|---|---|
작성일 | 2021-01-05 20:14:55 KST | 조회 | 1,936 |
제목 |
장문주의) 협린이가 본 프로토스 6명 사령관의 위신 주관적 평가 - 2
|
위신이란 것이 아직 완전하지 못하기도 하고,
앞으로도 밸런스 패치가 시급한 위신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보다 다각도로 접근해보는 것이 재미가 있더군요
어차피 유저들간의 경쟁이 아닌, 컴까기하는 컨텐츠이니까요
앞서 대모님의 2위신 약화흡입이나 알타 3위신 대함선 사령관 같은 경우가 딱 그랬습니다.
위신 설명 팝업창만 읽고 아 이것들은 진짜 못하겠구나 싶어서 위신만 뚫어놓고 해보질 않았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고 한번 파보았는데 생각보다 나름 재미가 있었습니다.
------------------------------------------------------------------------------------------------------------
4. 알라라크
- 기본적으로 탈다림은 정통 댈람 프로토스와는 다른 사파 이미지가 있고,
광전사 포지션인 광신자는 도시락 역할을 하는 고기방패인 점도 그렇고 플토 유저로서 참 거부감이 있었습니다만
광신자의 그 저그스러운 소모품 개념을 받아들이고 나니 할 만 했습니다 ㅋㅋ
군주님을 가두는 플레이도 있긴 하던데, 전 어떻게든 최후방까지 군주님을 참전시키려고 컨트롤합니다.
승천자 테크타면 그냥 그것만 신경쓰면 되서 편하긴 해도 손맛 재미는 떨어지는지라...
눈에 불을 켜고 광신자 관리에 신경씁니다.
1) 영혼 장인
2위신 3위신에 비해 오히려 이 영혼장인 위신이 손이 조금 더 많이가는 위신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조건이 생각보다 까다로운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광신자가 어떤 형태로든 죽어야 기계 유닛들에게 이득이 되는 구조인데, 그마저도 알라라크에게서 멀리 떨어진 기계 유닛에겐 저용이 되질 않습니다.
게다가 처음엔 로공 위주의 위신인줄 알았는데, 나무위키에도 적혀있다시피
오히려 광신자 많이 먹는 승천자를 적절히 조합해주는게 가장 효율이 좋았습니다.
선봉대를 아예 안쓰고 분노수호자만 쓴다쳐도,
분노수호자 테크와 승천자 테크를 둘 다 타야되다보니 운영 난이도가 다소 올라간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들을 다 거치고 나면, 분노수호자 뽕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위신으로만 느낄 수 있긴한데... 솔직히 3위신이 너무 좋아서 잘 안쓰게 되더군요
2) 폭군 승천자
군주님의 날 강화하라는 로공 유닛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받기때문에 로공 유닛들과의 조합이 정말 좋더군요
그저 날 강화하라만 잘 쓰면 되니 영혼 장인에 비해서 그다지 큰 노력을 하지 않고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다만 역시나 죽음의 함대 자체를 아예 못쓰게 되는 것이 정말 치명적이어서 손이 잘 안가게 되네요.
망각행 고속열차 등 기동력이 많이 필요하진 않는 맵에서 군주님의 힘을 느끼는 재미가 있긴 하네요.
가끔씩 재미삼아 하기에는 참 재밌습니다.
3) 죽음의 그림자
설명이 필요없는 갓갓
로공테크, 승천자테크, 모선 플러스 땡파멸자 테크, 모선 플러스 적절한 파멸자 및 로공 유닛들 등등
테크의 유연함도 갖추고 있으면서 기동력까지 갖춘 완전체 그 자체 ㅠㅠ
예를 들어 적 공세가 불멸자, 거신 로공토스 조합이었을때 그저 감동했습니다.
물론 그냥 지상군 맞다이해도 군주님은 다 갈아 드실 화력이 있지만,
아무 피해도 입지 않고 모선, 파멸자로 쓸어버릴때의 쾌감이란 ㅠㅠ
결론적으로 전 3위신>>>>>>>>>>>>>>>>>>>>>>>2위신>1위신 순서로 씁니다.
------------------------------------------------------------------------------------------------------
5. 피닉스
플토 유저에게 피닉스는 아르타니스와 가장 비슷한 구성으로 보였기때문에 친숙함을 느끼며 시작했었습니다.
역시 전 패치 이전 상황을 겪어보진 않았지만, 과거의 피닉스는 노답 상태에 가까웠다고 알고있습니다.
여러 패치를 거치며 지금은 모든 위신들이 각각의 색깔이 확실히 생기며 잘 설계되었다는 평가가 많더군요
다만 세부적으로는 조금 더 밸패가 필요해 보이지만...
1) 아쿤델라르
처음에는 피닉스가 패널화 되어버려서 이걸 왜 하지 싶었는데, 해보니 좋은 것을 알겠더군요
전 피닉스 위신 중 이것을 최고로 여길 정도인데, 일반 병력이나 용사들에겐 아무런 패널티가 없는데
피닉스는 무지막지하게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한 시간이 있다는게 패널티이지만,
법무관 전사폼과 태양 용기병 폼의 쿨타임이 따로따로 적용된다는게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아니었다면 아마 혹평을 했을거 같습니다.
초중반 공세도 여러차례 꽤 대처 가능할 정도로 합리적인 쿨타임이라 생각합니다.
후반 공세도 태양 용기병 무기 과충전 하나로 거의 정리가 가능한 수준이라
저는 공세를 피닉스에 맡겨놓고 주병력 데스볼은 할 일 하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그러다 상황에 따라 주병력 앞선에 법무관 폼 소환시켜서 탱커 역할 시킵니다.
무엇보다 큰 의의는 사이브로스 중재자 버그로 인한 미친 기동성이라 봅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1위신의 파워는 확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네트워크 관리자
처음 설명을 보기에 뭔가 저그스러운 느낌으로 일반 병력들이 약해져서 하기에 좀 거부감이 들었었는데,
용사들 쓰는 뽕맛이 어마어마하더군요. 특히 칼달리스의 미친 칼질...
주병력들은 그냥 주 전장 근처로 이동만 시켜주고 정작 돌입해서 싸우는건 용사들과 보전기, 피닉스 정도 뿐이라 컨트롤도 쉬워지더군요
무엇보다 일반 유닛들 생산비용이 줄어드니 자원을 써도써도 계속 남는다는게 너무 신기했네요
보통 프로토스 하게되면 광물 가스 둘 다 그러든 둘 중 하나가 모자르든 계속 자원 부족에 시달리는데...
다만 제라툴 항목에 후술하겠지만, 저는 인구200 꽉찬 플토 대병력 굴리는 플레이를 좋아하다보니
단지 전술 데이터망 효과를 위해서 존재하는 주병력의 존재가 너무 어색해서 ㅋㅋ 1위신보다는 덜하게 되네요
3) 굴하지 않는 정신
이건 어떻게보면 바닐라 피닉스와 크게 다를게 없어보이는 위신이었습니다.
용사들의 사거리와 피통은 줄긴 했어도, 공격력까지 줄은건 아니라서 보복 프로토콜 강화를 토대로 그 간극을 메꿔버리니까요
따라서 무난하게 플레이 자체는 가능했는데, 3위신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보복 프로토콜에 특화된 위신이라는 컨셉 자체는 좋은 시도였던거 같은데, 솔직히 너무 애매한거 같습니다.
칼달리스 같은 관문 용사들은 잘 죽을 수 있기때문에 위신 효과를 잘 받을 수 있지만 다른 용사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클로라리온 같은 용사는 잃어서 프로토콜이 발동 된다 쳐도...
땡우모 테크 탄거 아니고서야 재생산 하기엔 우모는 생산시간도 기니 병력충원이 어렵겠구요
결론적으로 전 주로 1위신>2위신>>>3위신 순서로 플레이합니다.
---------------------------------------------------------------------------------------------------------
6. 제라툴
- 기본적으로 제라툴은 기존의 프로토스 사령관과는 아주 다른 스타일이기 때문에 평가하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상대적으로 운영이 쉬운 사령관이면서도 강력함까지 갖춘 사령관이라 폭넓게 사랑받는 사령관임은 분명하지만
앞서 서술했다시피 인구200 거의 채우는 데스볼 운용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 솔직히 잘 손이 가진 않습니다.
한마디로 손이 너무 편해져서 손맛이 좀 떨어지는 느낌?
1) 아나크 순
15초간 초은폐 효과는 정말 대단하긴 하더군요
어차피 제라툴은 데스볼이 다 갖춰지면 어느 공세든지 쓸어버리는데에 15초 이상 절대 걸리지도 않으니까요
파렙때 육성에도 좋아보이더군요
(위신작 자체는 공허의 전조가 제일 좋지만 그건 3위신이니...ㅜㅜ)
근데 저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플레이하다보면 최후방 공세 말고는 생각보다 초은폐를 계속 쓰진 않게 되더군요
대피선 같이 무언가를 지켜야하는 임무에서 병력구축이 다 안된 초중반에 초은폐를 쓰게되면 오브젝트가 공격당해서 역으로 당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도 하고요
그냥저냥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위신인거 같습니다.
2) 지식을 추구하는 자
아마 가장 많이 쓰이는 위신일텐데 저도 마찬가지로 이거 위주로 합니다.
비싸진 비용 감수하고 꾸역꾸역 병력을 모으든, 포탑툴을 하든 유연성이 있을 뿐더러
공3방3업을 뛰어넘어 착착 업그레이드 되는 그 뽕맛이 좋긴 하더군요
무엇보다 가뜩이나 제라툴은 가장 손이 한가한 플토 사령관이라서
끊임없이 유물 찾느라 한가함이 덜해져서 좋았습니다.
3) 공허의 전조
아이러니하게도 이 3위신이 파렙 육성때 가장 좋은 느낌...
공허 분쇄나 코균처럼 플레잉 타임이 상대적으로 짧은 임무에서 빛을 발하더군요
확실히 제라툴 자체의 성능이 대폭 올라가서 무쌍찍는 맛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전 풀업이 가능한 대규모 병력 굴리는 것을 더 선호하고,
무엇보다 플레이타임이 긴 맵에서는 좀 아쉬워서 지추자에 비해선 잘 안쓰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전 2위신>>>>>>>>>3위신>1위신 순으로 플레이합니다.
---------------------------------------------------------------------------------------
이상 협린이 시선에서 프로토스 여섯 사령관들을 보았습니다.
블쟈가 밸패는 앞으로도 해준다했으니 그저 그것만 바랄 뿐입니다 ㅠㅠ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