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린이의 노바에 대한 질문

안녕하세요. 지인의 권유(?)로 협동전에 입문하게 된 5개월차 협린이입니다.

말로만 협린이라고 하면 안 믿으실 것 같아 제 계정 현황도 살짝 첨부합니다.

 

 

 

승천레벨이 지나치게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고...

슬슬 이제 현재 6개의 사령관에서 노바를 추가로 연습해볼까 싶은데,

지인의 이야기로는 이 사령관이 소위 -충 유저가 많아서 조금만 컨 미스나도 생각보다 욕을 많이 먹는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게임에서 욕 먹기 싫다는 마인드로 게임하는 유저라 협동전 고수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여기저기 공략글 읽어보고는 있는데, 그래도 좀 어렵더군요...

 

일단 여기 계신 고수 분들께 다음 사항을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1) (바닐라 기준) 노바 플레이 시 가장 중요한 사항?

2) 필수 패널 운용법

3) (바닐라 기준) 초반 최적화 빌드 (간략하게라도 좋습니다...)

* 만약 공략글이 이 협동전 게시판에 있다면 링크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 게시판은 처음이라 잘 못찾겠더군요...

* 위신은 고려하지 말아주세요. 제 협동전 지인은 최대한 바닐라 플레이를 숙련시키고 위신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다고 여러 번 강조해서 바닐라 노바를 좀 많이 연습해보려 합니다.

 

간략하게라도 좋으니 부디 노바고수분들의 팁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노바인데 잘은 못합니다. 하지만 처음에 무조건 일꾼2 가스 일꾼2 가스 일꾼2 병영 이렇게 시작하고 이후에 맵이나 상황따라 약간 달라지죠.

그리고 왠만큼 못해서는 욕하는 사람은 별루 없고요. 상황 따라 노바의 모드 전환 잘쓰고 골리앗과 탱크 밤까마귀를 기본으로 방어드론만 잘쓰면 왠만한 교전은 밀리지 않고 할만합니다. 상대 조합따라 유령이나 해방선을 조합하면 좋지만 손가는게 귀찮으면 해방선 대신 밴시도 좋음.

먼저 써놓은 번호는 질문 번호와 무관합니다
APM 100 따리 꽝손이지만 치크려보자면..

1) 조합에 밤까마귀는 필수
마스터힘에 비전투시 회복이 있다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이고
포탑던져서 지상어그로 분산시켜주기 좋고
미사일로 갈귀 따위 떼몰살시키거나 적마법유닛 먼저저격하고 싸우기도 좋아서
공세 빨리오는 코랄의 균열을 제하면 밤까부터 먼저 띄우고 공세를 보는편입니다

2) 초중반 교전엔 노바, 방어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주는게 좋음
링링, 광전사떼거지 등을 돌격모드(샷건)로 정리 해놓고 싸우거나
밤까마귀, 살모사나 파괴자, 분열기등을 은신모드(저격)로 정리해가면서 싸우는게 좋고
방어드론은 컨에 자신있으시면 안깔아도 무관하지만
공세 교전시작할때나 적진돌파할때, 혹은 민트혼종이 있어
몇기 터질 조짐이 보인다 싶으면 한둘 깔아두고 싸우면 좋음

3) 중반 이후 남는 미네랄은 선택사항
선택사항입니다만.. 미네랄만 먹는 해병, 화기병이 제법 생존력이 괜찮다곤하지만
결국 1, 2티어 유닛인지라 저는 잘 안씁니다 업에 들어가는 가스가 괜히 아깝달까요?
대신 큼직한 공세 상대할때, 돌파할때 그리핀으로 수를 좀 줄여놓고 들어가는편이죠
뭘 선택하던간에 누구도 뭐라안합니다..만, 그거가지고 뭐라하면 우리에겐 차단버튼이 있죠

댓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노바는 유닛이 비싸기도 하지만, 소환 쿨타임이라는게 존재해서 병력을 잘 보존시켜주셔야되요.
이게 가장 중요해요.

병력은 자원과 시간이 들지만 사령관에 쥐어지는 영웅은 가격이 들지 않으면서 활용했을때 효율이 좋으므로 초보자분이시라면 일단 노바 영웅을 다루는 센스같은걸 익히세요.

보통 공세가 오는 경우 돌격모드, 적진을 미는 경우 은신모드를 쓰는데
돌격모드의 경우 노바의 무장갑 체력 250에 점멸보호막 +a 방어드론까지 합쳐지면 초중반까지 탱킹력이 엄청 좋아요. 이 노바가 맞아줄동안 병력이 뒤에서 딜을 해주시면 되요.
적진을 미는 시간엔 은신모드의 긴 저격, 파괴드론으로 기지를 하나하나씩 갉아가면서 푸쉬하시면 되요.

방어드론은 초반 공세나 필요시 동맹 지원, 시야 확보등 다재다능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위험하다 싶으면 한개뿐만아니라 두 개까지 소환하셔도 되요. 방어드론 하나가 한 대상에게 보호막을 씌워주는 딜레이가 있기때문에 여러개를 띄울경우 방어막씌우는 딜레이가 사라져서 위험한 상황에 도움이 더 될 수 있어요.

그리핀 폭격의 경우는 자원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패널인데 쿨타임이 짧기때문에 초보자분은 해병, 기갑병을 뽑는것보다 이 폭격에 쓸 자원을 남겨두시는걸 추천드려요. 예시를 들자면 맹독충 저글링 공세가 몰려오는데 이걸 해병 기갑병 소환으로 폭격없이 막으려고 할 경우 초보자분은 병력손실이 필연적일수밖에 없을거에요. 숙련자여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폭격쓰는것에 비중을 적당히 두시면 기존 병력손실은 줄이고, 공세는 안정적으로 처리하실 수 있어요.

전술 수송의 경우는 내 병력이 공세에 너무 멀리 있어서 멀티나 본진이 위험할 것 같은경우, 혹은 내 병력의 합류가 급한경우, 내 병력이 위험한 경우 등 당장 회피하거나 움직여야 할 것 같을때 써주시면 되요.

노바 재활은 뭐 센스껏 필요할때 써주시면됩니다.
진짜 쓸 일도 거의 없고 이런 상황을 만드는게 좋은건 아니지만,
여유 자원이 많지않고(병력or 그리핀 폭격 불가) 전술 수송이 쿨타임이고 내 병력이 멀어서 기지로 오는 공세 처리가 정말 아무 방법이 없는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노바를 강제어택으로 죽여서 노바 재활로 기지에 노바를 소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병력 조합의 경우에는 밤까마귀를 섞으면서 꾸리시면 좋아요.
탐지기 + 회복능력 때문에 병력의 질이 달라져요. 다만, 불사조나 갈귀 등 대공유닛에 일점사를 당할수도있으니 관리를 해주시는게 좋아요. 정 어렵다면 병력과 밤까마귀는 멀찍이 빼놓고 노바만 앞으로 가서 시야를 밝힌다음 그리핀 폭격으로 공세를 처리한다거나 하면 좋겠죠.

폭풍함, 파괴자, 분열기 등 한방 한방이 강하고 화력이 세서 방어드론이 있더라도 병력 손실이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공세는 더더욱이 그리핀 폭격에 비중을 두셔야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공학연구소 무기고 업그레이드는 공업 위주로 돌리시면 좋습니다.
노바는 병력 소모가 나면 안좋은 사령관이라 병력은 공업위주로 찍어서 노바가 약화시켜놓은 적 기지, 임무 목표등을 처리하고, 공세는 패널이나 노바로 처리하는 아웃파이팅 형식으로 병력을 활용시키는게 좋아요.
그렇기에 방업 필요성이 엄청 크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