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알라라크 체력이 깎이는 버그가 있네요.

https://youtu.be/1vP8LT7nTEs

 

영상 보면 뭔가 공격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러커는 아닌거 같습니다. 디텍팅에 걸리지도 않았으니깐요. 그리고 팀은 근처에 없어서 팀킬도 아닌데 뭔가 공세가 끝나자마자 유닛도 아닌게 계속 딜을 넣고 있네요. 그리고 동맹하고 잠깐 같이 싸울때도 동맹 체력은 닳지 않는데 저만 닳는거 보니 뭔가 버그 인거 같습니다.

협동전 6년동안 이런적은 첨이네요.

그거 무려 자날시절부터 있던 '거대괴수'의 촉수 공격 오류입니다.
자날 거대괴수의 지상공격인 촉수공격의 구성을 보면, 중요한 부분에 유효성 검사기가 잘못 만들어져 있어요.
(버그라고 할 수는 없고 제작자의 실수=휴먼에러=오류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거대괴수가 죽었어도 촉수 공격 당하던 대상이 촉수의 공격범위(15였던로 기억합니다.) 밖으로 나가지 않는한 영원히 지속됩니다.

ㄴ 아 정말요? ㅋㅋㅋㅋ 어디서 들어본적이 있네요. 저도 어디서 본것 같은 기억이 있는데 그런 버그가 있구나. 라고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기억이 있긴 한데 실제 당해보니 당황스럽네요.ㅋㅋㅋ
그런데 항상 버그에 걸리는건 아니죠? 저런 버그를 처음 당해본지라...

100% 항상 저럽니다. 아예 그렇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요.

그런데 잘 못느끼는 이유요?
첫째 이유로는 유효성검사기에 거대괴수가 죽었는지는 확인 안하지만 대상이 죽었는지는 확인하거든요. 보통때는 체력 적은 일반 유닛들이 맞다가 죽어서 끝나버리기 때문에 잘 모르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영상에서는 알라라크 말고 광신자도 맞고 있지요. 하지만 죽고나면? 끝납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거대괴수의 촉수 공격역시 다른 공격 처럼 '공격 주기'가 있습니다. 지속효과를 통해 4개의 '검색효과'로 적 1개씩 찾아서 각각 A,B,C,D 촉수에 해당하는 '지속효과'를 하나 집어넣는데, 그 검색의 주기가 공격 주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지금 갤디터를 열어볼 상황이 아니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검색 주기가 1초라고 한다면 1초에 검색을 했더니 적이 1개 있었습니다.A가 발동됩니다.다른 적이 없었으니 BCD는 놀지요. 그 다음 2초에 검색을했는데, A는 적을 하나 찾아서 때리고 있으니 작동안합니다.BCD는 또 검색을 했더니 아무도 없어서 또 그냥 놉니다. 그런데!!!2.5초에 거대괴수가 죽어버렸습니다!!!이러면 A는 아까 답글 드린대로 계속 발동중이지만 BCD는 발동 안한상태로 그냥 사라집니다. 그러다가 A에게 맞고 있는 유닛이 멀리 떠나거나, 죽어버리면 A도 끝납니다.
이 과정을 실제로 거대괴수가 튀어나올만한 후반이 되면, 유닛이 한두기도 아니고 매번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상황이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저 고대원시 오류가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겁니다.+데이터 자체가 자유의 날개 (캠페인) 의존 관계에 있는데, 그걸 그대로 쓰면서, 이런 문제가 있다는 걸 알면 블리자드가 협동전 의존 관계에서 그걸 수정해줘야 하는데....아는지 모르는지도 모르겠고, 사실 이젠 기대도 안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거대괴수 죽인 다음 오른쪽에 잘 보세요. 이번에는 히드라 한마리가 맞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알라라크가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는 이유는....제가 위에서 말했듯이, 탈다림 모선의 순간이동으로 알라라크가 촉수의 범위 밖으로 나가니까 지속효과가 끝나게되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게 된 겁니다.

갤디터로 자유의 날개 캠페인 '조각난 하늘' 여신다음에 무적 치트키 쓰시고 해병 4마리로 거대괴수한테 촉수 맞으면서 죽여보세요.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는 한 영원히 맞습니다.ㅋㅋ

내용 +1
아,그리고 아바투르가 쓰는 거대괴수는 '군단의 심장'에서 케리건이 불러내는 거대괴수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형태로 촉수 공격이 이루어져 있기에 저런 오류가 없습니다.


내용 +2자날 거대괴수 촉수 공격에 대한 추가 설명.(위의 댓글달때는 생각이 안났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자날 거대괴수의 공격 중 2초에서 A를 맞고 있고 BCD를 검색할때, A를 맞고 있는 대상에 B가 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3초가 되었을때 또 적이 1개 밖에 없다면 C도 맞을 수 있고 4초까지 살아남았다면 D까지 맞습니다.
이는 촉수 공격 구조가 적을 1개 찾으면 ABCD 중에 적을 찾은 촉수의 지속효과와 동시에 '촉수에게 공격당하는 중'이라는 동작을 넣어주기에 다른 촉수들은 그 대상을 무시합니다.
그런데 다음 1초가 되기 전에 그 동작은 사라지기에 A를 맞고 있던 녀석도 검색 대상에 포함되기에 B의 검색에 걸려 A에 B까지 추가로 맞을 수 있으며, 역시 같은 방식으로 C,D 까지 모두 맞을 수 있습니다.

ㄴ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범위를 벗어나야 더이상 맞지 않네요 ㅋㅋㅋ 무한의 블랙홀 같은 느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