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786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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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3-26 20:22:02 KST | 조회 | 665 |
제목 |
PC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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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2를 약간이지만 즐겨보았습니다. 제느낌은 완전한 만족은 아니지만 꽤 느낌이 좋았다는 것입니다.
- 그래픽
장난감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장난감 같다기보다는 오밀조밀 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유닛 구별이 힘든점도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속도
사람들이 빠르다 빠르다 하시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정도면 만족입니다. 사실 배치고사에서 답답함을 느끼다가 커스덤 게임으로 컴까기를 한번 해서 그런지 꽤 괜찮았습니다.
- 래더
개인적으로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저는 스타리그는 애청했지만 직접하는 것은 컴퓨터와 1:2가 한계인 하수거든요. 이렇게 못하는 사람은 못하는 사람끼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저는 의욕상실하지 않고 꾸준하게 하는데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상성
많은 분들이 상성이 너무 심하다 등의 상성관련 불만을 내놓으시는데 배치고사 몇번하고 컴까기 몇번한 저로서는 아직 그렇게 상성이 심하다는 것은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좀 더 해보면 어떻게 변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직까지는 그렇게 느낍니다.
- 게임성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치고사때 매우 느려서 조금 불만을 느꼈지만 컴퓨터와 커스덤 게임 몇번 해보며 어느정도 즐겨본 결과 저하고는 어느정도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스타1을 어느정도 알면 금방 익숙해 질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 개인적 잡담
사실 저는 테란을 좋아합니다. 애초부터 RTS는 인간종족을 제일 좋아하고, 스타리그에서 제일 먼저 좋아했던 것이 한빛 소프트배 시절의 임요환 선수 였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스타2도 테란을 주로 잡고 싶고, 더 재미있게 하고 싶습니다. 블리자드에서 제가 테란을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좀 더 베타테스트에서 많은 조정이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 이 것은 무조건 강하게 하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스타1에서 느낄 수 있었던 마린메딕의 혼을 불사르는 러쉬, 시원하게 불을 뿜는 시즈탱크 등의 '테란의 재미'를 좀 더 확실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물론 저는 대부분 스타리그에서 본 것 뿐입니다만). 그뿐만 아니라 플토,저그 그리고 더 나아가서 블리자드를 좋아하는 모든 팬들이 '역시 블리자드'라는 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더 좋은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바람이 있다면 임요한 선수가 스타2에서 30대 게이머의 혼을 불태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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