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얼씨궇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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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0-29 00:43:20 KST | 조회 | 1,869 |
제목 |
이번 일을 보고 있자니 스타판이 이종격투기판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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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가 각본이 짜여진 프로 레슬링 과는 엄연히 다르고 스포츠로서 인정도 받고 있지만 메이저 문화로서의 입지는 얻지 못하는 것 처럼 현재의 스타판도 이와 비슷한 처지를 가지는 이유가 둘의 경기에 관한 관심이나 팬덤과 같은 것들이 서로 비슷해서가 아닌가 합니다.
스타판도 결국 '그래서 누가 짱인데?'라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이니 만큼 아무래도 노력보단 재능이 중요하고 보는 사람입장에서도 승부의 결과가 가장 중요해서일지도 모르겠지만 현재의 수준을 넘어서서 제대로된 대중의 스포츠로 인정을 받기에는 주최측과 팬들의 경기에 대한 인식이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임요환이나 이윤열 처럼 이 분야에 오래 있으면서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진 사람들이 앞장서서 잘 이끌어 나가고 팬들도 승부에 따른 환호에만 치중하지 말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즐길줄 아는 자세를 가진다면 스타판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그 팬들이 다른 대중적인 개인전 종목들의 그것 처럼 당당히 인정 받게 될 가능성도 없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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