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닭긁기프라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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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03 10:12:31 KST | 조회 | 2,165 |
제목 |
커스텀 맵에 대한 고찰과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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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맵에 대한 고찰과 비전
안녕하세요. 팀 프라임 매니저와 웹마스터로써 있는 치킨스크래치라고 합니다 (__) 첫 포럼 글이네요. 맵 관련 해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길게 현재 블리자드 사의 커스텀 맵(흔히 말하는 유즈맵)의 변천사와 그에 대해서 현재 스타크래프트2와의 비교점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최근에 모 사이트에서 프라임이 대신해서 홈페이지를 운영해주면 어떻냐고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 I 모 웹사이트. 스타1부터 유명했던 사이트입니다 ) 그 홈페이지 분께서는 M사에서도 꽤 유명했던 맵퍼였으며 지금은 군대(ㅠ_ㅠ ㄱㄱ도 군대 가는구나)로 괴로워 하십니다.
I 모 사이트는 스타크래프트2라는 컨텐츠로 과감히 탈바꿈한 상태입니다. 하루 평균 방문자수가 상당히 높기도 해서 꽤 비전이
좋다고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실상은 상당히 다릅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가장 큰 딜레마는 스타크래프트 2 맵 연구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붙을 수 있냐는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 : 브루드 워 메인
오른쪽 있는놈 스카웃버리고 기껏 탄게 모선ㅋ
스타크래프트 : 브루드 워
전작의 맵이 흥한 경우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툴의 진화. 전작의 그냥 에디터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스타포지 등의 툴이 생겨났고 그에 따라 맵의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둘째로는 불법이 판쳤기 때문입니다. 이런말 하기 쪽팔리지만 맵에 대한 연구는 이런 불법 복제의 영향을 안받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지만 불법 복제로 플레이 하신 분들도 많구요. 맵퍼 분들이 노력해주신 부분도 있지만 불법에 대해서도 간과 할 수 없다고 봅니다.
추가로 10대 분들이 상당히 많으셨습니다 ( I 모 사이트 통계 기준 ). 이런 저런 요인 덕분에 재밌는 맵들이 상당히 많았죠. 저같은 경우에는 사이코 맨틱스라는 맵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인투더맵, 맵사이드 등의 사이트가 유명했었죠.
정말 이 스타크래프트의 맵 연구도는 여러분들의 애정만이 해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 그렇다고 복제를 장려하자! 이런 병신스런 마인드가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워크래프트3 : 프로즌 쓰론
메인을 먹었음에도 병신종족임
워크래프트3 : 프로즌 쓰론
워크래프트3로 넘어오면서 맵 에디터의 자체 능력은 정말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DotA나 카오스, 파오캐, 폐인 킬러 등 재밌는 맵들이 많이 생겼죠. 래더와는 별개라고 생각하고 이런 가능성에 대하여 스타크래프트1과 비교를 해보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겠죠. 물론 후에 엔더서버 등의 불법도 판을 쳤지만, 절대 전작에 비하면 커스텀 맵이 꿀렸다고 할 순 없겠습니다. 넘었으면 넘었을 겁니다.
이 점은 블리자드과 꽤 신경쓴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유저들의 접근도 한몫 했구요.
그리고 현재의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옵니다. (그러나 뒤의 두 게임의 맵 연구도는 아직도 높습니다. 사장됬다던가 그런게 아님)
스타크래프트2 : 자유의 날개
스타크래프트2 : 자유의 날개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오면서 연령층이 꽤 높아진 것으로 압니다. 가격 대비도 그럴 것이고 무엇보다도 최근 이런 패키지나 결제 게임에 대해서 유행이 국내에서 떨어졌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몇 요인들이 맵 연구로 하여금 꽤 악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겠죠.
현재 맵에 대한 연구 과정에 대해서 살짝 자랑을 해보자면 아시다시피 프라임이 유명한 맵퍼들이 많습니다 ( 드론, Guetelperr, 김노숙, 김하링, 아르파 등 ) 유명한 맵으로는 노숙비전도 있을테고 현재는 국권상실(..) 당한 거신 서바이벌, 경찰과 도둑 등이 있겠네요. 다른 프로젝트들도 진행 중이지만 자세히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아무튼.
그리고 프라임 뿐만 아니라 게임조선과 ThisIsGame, playxp 등에서도 연구를 하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렇다할 보상이 제시된 것도 아니고 황무지 일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서 연구를 시작한 사이트들이 정말 대단합니다.
물론 아직 논하기에는 시간이 조금밖에 지나지 않았다.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재밌게도 fps의 장르로도 탈바꿈 될 수 있고 rpg의 장르로도 탈바꿈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주었죠.
허나 해외의 경우에만 그렇다고 봅니다. 국내의 스타크래프트2 맵에 대해서는 비전이 좋을까요. 재미있는 맵들이 나왔지만 맵퍼들에 대해서 좋은 지원도 없을 뿐더러 불편하고 잠금도 안해놓으면 왠 병신들이 짭맵들고 메일주소까지 바꿔버립니다. 더 웃긴 사실은 저번에 프라임 사이트까지 와서 경찰과 도둑 맵 패치 안하면 테러하겠다고 협박까지 오덥니다. 통화로 원만하게 끝냈지만 이는 엄연히 맵퍼들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위의 두 게임들과 비교해 봤을때에는 블리자드 측에서 상당히 신경을 썼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허나 이런 것들이 악용되어 정작 주목받아야 할 맵들이 주목을 못받고 짭맵이 우선시 되어지는 등의 문제점은 빨리 패치가 되어야 하고, 여기서 더 필요한 것은 여러분들의 애정이라 할 수 있겠죠. [ 참고자료 : 김노숙의 맵퍼유감 ( 맵에 대한 패치를 기다리는 한 예, http://www.playxp.com/sc2/startoon/view.php?article_id=2076858&page=2 ) ]
맵퍼들에게 현재 필요한 것은 간편해질 수 있는 패치라고 입모아 이야기 합니다. 허나 저는 다른 분들의 관심과 연구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좋을수도 있고 기우일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엑피 유저 분들도 맵에 대한 관심을 더 보여주시면 맵퍼분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여러분들에게도 좋은 맵을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부디 맵을 무서워 하지 말아주세요 맵은 여러분의 칭구입니다! 불곰보다 착해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rc #프라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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