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샤르릉콩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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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23 05:38:34 KST | 조회 | 5,853 |
제목 |
밸런스를 바라봐야 하는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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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은 중/하위 리그는 밸런스를 맞추는데 고려가 되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상위 리그에서 밸런스가 맞는데 하위 리그는 9:1이면 어떻게 하느냐라는 의문이 생길 지도 모르지만 그런 경우는 현실적으로 극히 드뭅니다. 밸런스는 상위에서 하위로 퍼져나가기 때문이고, 또한 하위 리그에서는 종족 자체가 가지는 한계보다 실력에 의해 게임이 좌우되는 경향이 강할 뿐만 아니라 의외성도 많이 개입을 하기 때문입니다.
고로 중하위 리그에 밸런스를 맞추는 경우 변수가 너무 많을 뿐더러 그 변수를 뭉뚱그려 내포하는 밸런스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밸런스는 상위 리그, 심지어 그 위의 최상위권을 기준으로 맞추어 나가는 것이 유저들에게 불합리해 보일 수는 있으나 가장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입니다.
고로 밸런스를 맞추는 기준은 지금 상황에서는 GSL 진출률(예선 참가 숫자 대비 진출자율), 그리고 GSL 본선에서의 승률을 근거로 유불리를 판단하는 것이 옳습니다. GSL의 플레이는 금방 ELL 200위권으로 퍼지고, 그것 또한 시간이 지나면 다이아몬드 최상위권으로 퍼져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밸런스는 게임에 맞춰야지 '아직 고수 숫자가 부족하니 중수에게 맞추겠다.' 라고 하면 방향성을 잃게 될 것입니다.
최상위권에서 하위권에 이르기까지 트랜드가 비슷해진다면 그건 밸런스가 맞아간다고 봐도 되겠지만, 최상위권에서 상위권과 다른
트랜드가 나타난다면 몇달 이내로 그 트랜드가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으로 퍼져나가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알 수 있으니까요.
두번째로 '선수가 실력이 없어 못하는 것이지 종족이 안 좋은게 아니다.'는 심각한 일반화, 단순화의 논리적 오류이며 밸런스 토론에 거론이 되면 안되는 논제입니다.
그렇게 주장을 하는 사람이 실제로 "실력이 있는 사람은 특정 종족을 더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라는 논제를 증명할 수 있다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 그걸 증명할 수 있는 방법도 없을 뿐 아니라 그런 자료 역시 보지를 못했으니까요.
결국 게임을 시작하는대 있어서 특정인이 특정 종족을 선택할 확률은 상황에 따라 다르며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완전히 랜덤입니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이 종족은 연구를 더 해서 잘하는 것이다." "이 종족은 실력이 좋아서 더 잘하는 것이다."는 설득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이 종족은 숫자가 적어서 비교적 고수층이 얇은 것이다." 정도는 어느 정도는 맞을 수도 있겠지만요.
고로 밸런스를 논할때는 최상위권에서 나타나는 객관적인 자료와 근거에 의존해야지, 무턱대로 특정 유저층의 실력을 깍아내리는 것은 유치할 뿐만 아니라 감정 싸움만 격화시키게 됩니다. 징징게로 가야지요.
이상입니다. 한 종족을 편들어 응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밸런스 토론장에 진짜 밸런스 토론글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적어봤습니다. 징징게로 갈 것이 아니라면 밸런스 토론장에서는 '토론'이 무작정적인 비난과 감정싸움보다 장려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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