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후 심판의 무승부판정은 가능한가?

패치에 무승부조건이 추가되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현재 GSL 규정에는 

경기 내용상 승패를 판정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경우

해당경기를 "무효" 처리하고 재경기를 실시한다는 조항이 있다.

즉, 현 규정상에는 심판은 "경기 내용을 판단할 권한"이 있으며 

"승패 판정 가능성을 판단할 권한"이 있는 상태이다.

문제는, 이것이 만일 현실화 되었을 경우다.

1. 시스템상의 무승부조건이 발동되지 않았으나 무승부 판정을 하는 경우

이 경우는 나름 승기를 잡았었다고 판단한 측에서 격렬한 항의가 올 수 있다.

시스템상 무승부제도가 존재하는데 심판의 무승부 판정은 월권이라는 것이다.

2. 시스템상의 무승부조건이 발동되었으나 심판이 경기의 지속을 명령하는 경우

이 경우는 나름 패배에 가까웠던 선수의 항의가 올 수 있다.

시스템이 무승부를 선언했는데 심판의 경기 지속 명령은 역시 월권이라는 것.

3. 시스템상의 무승부조건이 발동되기 전이지만 사실상 무승부에 가까운 상황에서

심판이 경기에 대한 액션을 취하지 않는경우

이경우는 멍하니 3분을 서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어느쪽으로건 어느정도 토론과 합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심판은 시스템의 무승부기능과 무관하게 

"경기내용"을 판단하고 "승패의판정가능성"을 판단할 권리를 가지는가?

심판은 승/패/무승부에 관해 

시스템의 선언이 있기 전에는 액션이 불가능한가?

정규 시즌이 되기전에 반드시 필요한 토론이라고 생각한다.

포럼게시판 열리고 나서 처음으로 토론할 가치가 있는 주제를 본거같음

포럼게시판 열리고 나서 처음으로 토론할 가치가 있는 주제를 본거같음

저는 개인적으로 무승부조건이 생기면
심판의 경기내용 판단이나 승패판정가능성 판단은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사실상 진게임인데 3분만 버티는 경기가 나올수도 있지만 말이지요.

3분이 좀 짧은거 같음 최소 5분이상은 두고봐야할 상황이 많이 나올텐데요...

지하철폐인 / 그 대표적인 상황은..

맞앨리전 후 한쪽은 바위만 깨면 병영을 깰 수 있지만 바위를 깨는데 오랜 시간이 걸림
(엄청난 수의 타락귀+저글링1기)
VS
돈없고 병영만 남아서 바위뒤로 피신해서 내려놓은 상황

정도의 상황이랄까요.

정교하게 규정하려면 심판의 무승부판정은 불가능하나,
시스템상의 무승부판정이 나더라도 무승부or경기지속은 심판의 최종판정을 따른다

즉 시스템의 무승부판정은 심판의 승인이 있어야 효력이 발동된다
정도로 규정하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정식 게임룰이 나온 이상 심판의 개입여지는 사라졌다고 봅니다
병력상 우위에 있던 게이머가 엘리당한 후에 심판진에 항의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시면 얼마나 웃기는 일인지 아실겁니다
GSL룰을 패치에 맞춰 고쳐야겠지요

근데 자기건물 부시면 시간더벌수있찌않음?

바위때리는거도 타격으로 치겠죠..

그렇쿤

테란 건물띄워놓고 프로토스나 저그 공중공격유닛없고 지상만있을경우 건물이나 유닛은피가차니 무한 연장가능할듯...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요
무승부 시스템이 있건없건,,대회를 진행하는 입장,대회에 참가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대회규정을 무조건 따라야 하는거죠,,무승부 조항에 무승부 시스템도 들어가게 된다면
심판의 무승부 판정과 시스템 무승부 판정 모두 다 존중해야 하는것인거죠

3분으로는 좀 짧죠 만약에 서로 일꾼없고 본진 다날라간상태에서 건물몇개 유닛소수만 남았는데 한쪽은 템플러나 감염충 밤까마귀같은 마법유닛이 남아서 마나를 채우고 싸우면 무조건 필승할 수 있고 한쪽은 기본 유닛인데 마나채우기전에 싸우면 어찌어찌 승을 거둘 수 있는상태인데 마나채우다가 무승부가 나오면 조금 슬플꺼같은데;;

무승부의 기준은 시스템에 두고 최종적인 결정은 심판에 의해 내리는게 낫다고 봅니다 심판도 어차피 선수들의 의견을 다 묻고 무승부 판결을 내리는 것이니 실제로 어느 한쪽이 반발할 상황은 좀처럼 나오지 않을테고 얼마전 나왔던 스타리그에서의 김명운 vs 김상욱이 아주 좋은 예인데 시스템만으로는 적용 곤란한 상황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무승부라고 볼 수도 있는데 순식간에 경기가 끝날 수도 있는 경우 말이죠 무승부 타이머가 다 돌아가면 심판이 선수의 의향을 물어보는 정도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프케 / 선수의견이란건 사실 합의될때의 상황은 별로 중요치가 않고 분쟁이 있을때가 중요하니깐요

시스템 적인 무승부를 따르는 거에 한 표.

이미 시스템상의 무승부 룰을 양 선수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무승부라는 건 다 이긴 사람의 입장이 너무 ㅈ같아서 좀 그렇지만

다 질 뻔한 사람이 무승부로 이끌어 내는 묘미 또한 있는 것이거든요.

승리를 하려면 무승부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한 고려를 해야하는 거죠.

장기의 빗장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리플들 읽어보면서 특히 짱세프라임님의 예같은 상황이 나오면
정말 병력 다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무승부가 되면 빡치겠지만
다시 생각해서 엘리미네이션이라는 게임 자체 시스템처럼 이것도 시스템이 정의한
특정 룰을 유도해내는 플레이로 인정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이 부분도 블리자드랑 곰에서 모를리가 없으니 경기하는 게임에는 사람심판이 판단할수록 할수 있징낳을까요? 어차피 중요한건 이 패치는 베틀넷 상황에서 20시간게임 10시간게임을 안하게 만들려고 하는거 같은데...

좋은 주제네요.

무승부가 게임의 규칙이 되었다는 것은 심판의 무승부 판정과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이런 상황이 나왔다고 해 보죠. 선수 A가 gg를 쳤는데 선수 B가 먼저 방을 나갔습니다. 이 경우 게임에서는 선수 A가 이긴 것으로 판정하지만, 대회 주최즉에서는 B가 이겼다고 보겠지요. 왜냐면 gg를 친 시점에서 이미 진 것이니까요. 시스템의 판정이 있기 전에, 이미 대회 규정에 따른 승패 판정이 이루어진 것이죠.

시스템 무승부가 있는 이상 더 깊게 들어갈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한선수가 팅겼다거나등의 이유로 경기가 중단된게 아닌이상 심판이 일방적으로 무승부를 선언한적은 없습니다. 항상 두선수의 의사를 물어보고 무승부를 선언했었습니다. 시스템상의 무승부를 어찌 처리해야되나는 새로운 규정을 만들면 그뿐이고 심판의 무승부선언은 항상 선수들의 의견을 존중했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즈멥이 괜히 있나
유즈멥으로 수정 해서 열면되자나

그냥 선수 양측이 동의하면 조건발동하면 되는거아님?

ㅇㅇ 무승부후 재경기할때 스탶이 들어가서 선수들에게 물어봄.

사실 시스템적으로 무승부를 기다리는걸 떠나서 무승부상황이 오면 선수들이나 스텝들이나 대충 알게됨. 그런 경우 지스타에서도 보여줬듯이 선수들에게 의사를 물어보고 무승부를 선언한 뒤 재경기 하면 되는 것이고.. ㅇㅇ
어느 한쪽에 우세승을 주는 것도 아니고 무승부라는 판정은 선수들의 의사를 가장 우선적으로 반영할 수 밖에 없음. 그렇다고해서 정말 누가봐도 100% 무승부인데 경기 포기안한다고 선수가 주장한다면 진행측에서 자신들 진행 규정에 따라 선언하겠죠.

아 이건 승/패를 규정하는게 아닌 무승부를 규정할때만 해당되는 내용임 ;;

저도 시스템상의 무승부 판정 후 심판의 최종판정을 따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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