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elt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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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2-06 11:31:59 KST | 조회 | 2,182 |
제목 |
심리전은 연습으로 극복 가능한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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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고수 돈벌고 싶으면 포커쳐라 라는글 보고 상당히 많은 공감이 가더군요
http://www.playxp.com/sc2/bbs/view.php?article_id=2416302&search=2&search_pos=&q=
포커플레이어의 수입이 어떤지는 잘 모르겟고 한국에서는 포커는 불법이기때문에
공공연하게 말할수 없다 뿐이지 제 주변에서도 전략시뮬하다가 포커치는 분들이 꽤 있는데요
포커로 성공한 사람들은 게임할때도 성적이 상당히 좋은편이었거든요 게임할때 그냥 저냥햇던 사람들은
포커가서도 거의 마찬가지로 못하는 편이고요
그래서 저는 포커와 게임 사이에 상관관계는 거의 없고 될놈은 되고 안될놈은 안된다 라고 생각햇는데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심리전 이라는 요소가 좀 중요한것같네요
사실 잘나가는 프로게이머들보면 굉장히 심리전에 능하죠.
임요환 자서전에서 스스로 나왓듯이
임요환이 날빌로 유명해지기전에 이미 래더에서 1인자엿고 장재호도 워크3 초반대회에서 성적을 못냇을뿐이지
래더에서는 계속 1인자로 군림해왓는데 이렇게 소위 말하는 "정석" 플레이에 능한 선수가
"변칙적인"플레이를 섞어서 쓰기 시작하면 굉장히 강해집니다. 임재덕선수와 임요환선수간에 경기에서 보면
솔직히 실력차가 많이나기는 햇지만 임재덕선수가 과도하게 정찰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끝나고 인터뷰에서 밝혓지만 임요환선수의 전략적인 승부수를 굉장히 꺼려햇던걸 알수잇죠
임재덕선수의 실력이 임요환선수랑 비슷햇더라면 결과는 완전히 달라졋을지도 모릅니다
초반에 정찰에 쓰이는 드론은 후반에 정찰하는것이랑 차이가 틀리죠..초반에 약간의 미네랄이 후반의
그 2배보다 더 중요하거든요
장재호선수도 이상한 전략을 많이 쓰는데 당하는 사람이 너무 위축된 것이 느껴질정도죠..정찰해서 암것도 없으
면 바로 쳐들어가면 되는데 뭘 할지모르니까 방어만 하다가 무너지는걸 많이 봣습니다.
게다가 장재호나 임요환선수의 경우 이미 달성해논게 많기때문에 몇판진다고해서 퇴출대상이 되는것도 아닙니다.
날빌쓰다가 지면 -"시도는 좋앗는데 아쉬웟다"
날빌로 이기면 -"역시 임요환, 역시 장재호"
정석으로 이기면 -" 역시 정석도 잘하는 임요환, 역시 장재호"
정석으로 지면 - "원래 이선수의 강점은 운영이나 컨트롤이 아니고 전략이죠. 관중이 즐거운 게임을 하는선수"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한판 한판 대회출전에 목메는 처녀출전 프로 게이머들이 래더에서는 비슷한 승률을 가졋다
하더라도 대회에서는 심리적인 면에서 아예 상대가 안됩니다.
임요환이나 장재호선수가 이미 정상급에 올라선 자신의
실력을 바탕으로 대회에서 이런 심리전을 쓰는것도잇지만 김원기 선수처럼 게임내에서 계속해서
본능적으로 상대를 읽어내는 스타일도 있죠; 분명 다른 저그선수들 처럼 공격적이지도 않고
보는 사람이 너무 배짼다고 생각할만큼 태평하게 하는것같은데 게임이 끝날때쯤보면 이기고있는 저그;
그런 플레이는 단지 리플레이를 1/2배속으로 수십번본다고 흉내낼수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심리전은 타고나는것 , 아니면 정석을 극한까지 마스터한 일인자만이 쓸수있는 특권
정도로 생각햇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베르트랑 선수는 현역시절에 김원기 선수처럼 심리전 에서 이기고 시작하는 타입의 게이머는 아니엇다는 겁니다.
베르트랑 하면 생각나는 막멀 후 무한 확장류 테란은 한마디로 심리전이랑은 거리가 멀죠
"니가 뭘하던 모르겟고 내가 하는걸 막아봐라 " 이런식의 마인드죠
워크3때도 마찬가지엿는데 다시 그 경기를 보면 베르트랑이 결승전까지 진출한것이 기적이엇습니다
베르트랑은 상대방의 매지컬유닛을 막아내는 방법도 몰르고 그냥 사기 유닛으로 거기까지 간거죠
그때 당시 워크3 래더 1000명중에 나엘유저가 700여명, 100등안에 65명이 나엘유저엿습니다
현재의 스타2 밸런스는 정말 워크3 랑 비교하면 황금밸런스입니다
걍 데몬뽑아서 마나번하고 헌트리스만 뽑아서 어택땅하면 되던 시절이엇죠 나나전만 햇기때문에
결승진출까지 한거지 결코 실력이 좋아서 결승간게 아닙니다 특히나 심리전같은건 전혀없엇고
3경기 내내같은 전략만 햇거든요. 데몬+2워헌트
그럼 다시 돌아와서 베르트랑은 프로게이머 활동시에 심리전에서 그다지 강함을 보인것도 아닌데
심리싸움이 전부인 포커에서
(홀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패를 가지고 이길수 있는 확률은 표로 만들어서 아예 외우고 다니기때문에 계산속도랑은 상관없음)
어떻게 세계최고강자가 된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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