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짱세프라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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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1-04 17:31:47 KST | 조회 | 7,372 |
제목 |
블리자드는 성인게임 개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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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철저히 성인게임 개발사의 행보를 걸어왔습니다.
블리자드 게임의 공통점이라면,
1. 예쁘고 아기자기한 부분보다는 세계관에 지나칠정도로 충실한 디자인
2. 밝은 파스텔톤 보다는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
3. 라이트한 캐주얼 게임보다는 매니악하게 빠져들 만한 깊이의 게임구성
정도가 있겠습니다.
이런 모든 블리자드 컨셉은, 캐쉬템등을 위시한 부분유료화 보다는 전체 유료화라는 수익구조와 맞물려서,
블리자드 게임의 대다수는 성인게임을 표방합니다.
한마디로, "애들은 가라" 라는 마인드겠지요.
실제로 블리자드 게임은(스타1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은 성인층입니다.
게임이라는 컨텐츠가 애들이나 하는 오락이 아니라 성인들도 하나의 취미로 자리할 수 있도록 한 공로가 크죠.
(실제로 블리자드 게임을 빼놓고 나면 성인이 깊게 빠져들 게임 흔치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겉보기 흥행에서 아주 큰 역할을 차지하는 중고등학생 시장에서는 약점이 되고,
스타2가 망했느네 하는 말이 심심찮게 흘러나옵니다.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중고딩시장,
더 정확히는 한국 중고딩 게이머 시장에서 블리자드는 국산게임업체 못이깁니다.
초딩들 마저 돈빼먹을 수 있게 만든 수익구조하며,(캐쉬템 상품권을 초등학교 문방구에서도 팝니다)
중고생들이 빠져들만한 컨텐츠로 잘 무장하고 있죠.
하지만 블리자드의 약점은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다른 대개의 MMORPG가 부분유료화를 택할때 정액제를 선택한 와우는,
규모대비 무개념초딩의 비율이 제로에 가깝습니다.
스타2도 마찬가지지요.
미성년자에게 요금,게임내용 등 많은 부분에서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것이,
오히려 성인들에게는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이죠.
실제로 하드코어 성인게이머에게는 블리자드는 거의 유일한 해답에 가까운 개발사 입니다.
무개념 초딩의 비율도 적고,
찌질한 부분유료화로 돈뜯기는 기분도 들지 않고
(캐쉬템을 사지않으면 게임을 정상적으로 즐길수 없는 경우가 제법 많죠)
정액요금 당당히 납부하고 나면 게임 내용을 즐길수 있다는 점 등등 말이지요.
중고등학생을 완전히 배제한 게임시장을 놓고보면 블리자드는 완전히 패왕의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인 게임시장은 장악한 거죠.
사실 블리자드입장에서는 이러한 포지셔닝이 아주 좋은 상황입니다.
대개의 성인게이머들은 수년에 하나 출시되는 게임비 정도 구매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거든요.
수는 적지만 훨씬 강력한 팬층입니다.
반대로 초중고등학생 시장이 주력인 경우는 겉보기 흥행은 좋은데 수익모델 찾기가 쉽지가 않죠.
조금만 비싸면 안사버리니까요.
덮어놓고 게임의 흥행을 두고 망했느네 어쩌네 하는데,
시장을 분리해놓고 생각해보면 블리자드는 자신의 영역에서 아주 강력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중입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이 극대화되는 고객층에게 올인하는 전략이죠.
스스로의 브랜드이미지도 확고하게 잡은거구요.
블리자드가 막말로 던파를 못만들어서 안만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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