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SweetDeligh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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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1-09 22:53:52 KST | 조회 | 2,941 |
제목 |
실망스러웠던 게인워드배 스타2 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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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글을 쓰게 된 저는 5시까지 테크노마트에 있다가, 지루해서 그냥 집에간 사람입니다.
추첨권 교환권 인증 가능합니다.
일단 이번 게인워드배 스타2 토너먼트에 대한 몇가지 아쉬운 점을 써보려 합니다.
첫 번째, 부족한 공지
분명히 1시라고 써있던 공지와는 달리 세팅은 2시 10분 가량에 끝났고 경기는 3시에 시작되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11시30분에 도착했는데, 그 3시까지 무료해서 죽는 줄 알았네요.
거기 있던 pc는.. 현장의 모든 방청객들이 사용할 수는 없었고.
스타2의 경우에 저같이 결제를 하지않은 피시방 유저는 게임을 즐길 수가 없었습니다.. 아쉽게도.
두 번째, 배려받지 못한 방청객
저희는 게임을 하러간게 아니라 게임을 보러간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거기있는 컴퓨터를 켜서 인터넷에 들어가서 곰티비로 시청을 하라고 할 수 있는지..
그럴거면 뭐하러 신도림 테크노마크 7층까지 올라가서 봅니까? 집에서 그냥 컴퓨터로 보면 되지.
제가 기대한 건 결코 그런게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거기 계신 대부분은 깔려있는 스타2 하시거나 혹은 기타 자기 할 거 하시더군요.
방청객이 뭡니까? 봐주는 사람 아닙니까? 방청객을 초청한 그 진위가 궁금할 지경입니다.
오프라인 현장에서 물론 경기를 방영해주긴 했지요, 그런데 소리가 들리지 않더군요.
해설은 물론 안들리고, 그냥 영상만 틀어주면 그걸 무슨 재미로 봅니까?
뭐 PDP 화면도 엄청 작고 자리도 없어서 서서봐야하고, 중앙에 있는 스크린은 빛 때문에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것은 물론이고)
방청객이 경품 받으러 오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세 번째, 미흡한 준비
일단 가장 짜증났던건 경기와 경기 사이의 쉬는 시간.
곰티비 채팅방에서 비난이 끊이지 않더군요. 이럴꺼면 뭐하러 방송한거냐면서..
두 번째는 곰티비 방송의 화질. 아프리카개인방송보다 낮은 수준의 화질이었습니다.
이게 그렇게 말하던 글로벌 기업 게인워드의 후원하에서 방송하는게 맞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번 게인워드배 스타2 토너먼트는 온라인방청객과 오프라인방청객 둘 다 만족시키지 못한 조금 죄송한 말씀이지만 질낮은, 선수들만을 위한 소위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굉장히 실망한 저로서는 다시는 스타2 경기를 보러가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한테 정말 미안하더군요.. 아, 정말 미안했습니다.. 덕분에 저녁 사줬습니다.
마지막으로, 물론 `아 재밌게 즐기고 왔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그러나 이런 소소한 대회를 e-sports의 한 문화라고 가정한다면,
그 문화가 성숙하기 위해서는 만족하지 못한자가 하는 어느정도의 비판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숙한 점을 보완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까요.
제가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곰티비 채팅방에서 `방송 안할걸 해주는데 고마운줄이나 알아라`라고 얘기하시던 어떤 분 때문이기도 하구요.
글재주가 없어 두서없이 늘어진 글에 기분 상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그럼 즐거운 주말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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