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피나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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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1-17 19:04:11 KST | 조회 | 4,071 |
제목 |
경기후 매너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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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같음'을 유일선으로 강요받고 주입받은 우리들에게
'다름'을 경쟁하며 함께 서로의 자유가치를 존중함이 아직 어색한 즈음..
배려라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 학습이 안된 게이머들에게 전해줄까 합니다.
예전 스1때 어린이 조용호 선수가 이기나 지나 항상 매너있게 악수를 먼저 청한 것이 시초일텐데요
박태민 선수가 경기에 진후 승자 조용호 선수의 악수를 거부한것이 회자되었었죠..
최연성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할때..
임요환 선수가 준우승의 억울함에 펑펑 우는 통에 우승자 인터뷰고 뭐고 엉망이 됬었죠..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셨나요. 박태민을 까고, 임요환을 깠었나요..
아니죠..
승자는 승리를 만끽할수 있어야 하고..
패자는 패배의 아픔을 극복할 시간이 필요한 겁니다.
이기자 마자 악수를 청하는건 어찌보면 무례함에 가깝구요.. 진 것도 아픈데.. 아무렇지 않은 척을
강요한다는건... 정말 잔인한 겁니다.
모든 스포츠의 기본 상식입니다. 진 사람이 아픔을 딛고 패배를 인정하고.. 너가 더 잘했다.. 인정한다..
그런 의미로 승자에게 찾아가서 악수를 건네면.. 승자는 패자의 손을 들어주든, 위로를 하든 하는거죠.
그게 가장 인간적이고 '배려'라는 코드가 숨쉬는 행동입니다.
최연성이 무대에서 눈치보지 않고! 맘껏 포효할수 있도록, 패자 임요환을 무대에 바로 세우지 않았어야 하구요..
게이머들이야 어려서 글타지만... 도데체 방송국 관계자들이 배운 사람 맞는지.. 상식이 부족한듯 합니다.
더이상 이기고 눈치보고, 지고도 강요받는 그런 숨막히는 문화는 사라졌으면 하네요..
비록, 욕처먹을 일을 했지만, 오늘 이형섭 선수처럼 지고도 인정하고 임선배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
그게 경기에는 졌지만, 인간적으론 인정받는 좋은 모습이죠.
좀더 함께하는 게임 문화를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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