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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zess
작성일 2011-01-24 18:13:34 KST 조회 4,127
제목
스타크래프트2는 정말 '망한 게임'인가?

pgr에서 요즘 케스파 알바들이 활동을 재개했는지, 어처구니없는 글들이 쏟아지더군요. playxp 스2망드립은 유치해서 귀엽기라도 하지, 각잡고 쓴 뻘글은 보는 이의 얼굴을 달아오르게 합니다^^


모든 문제는 스타1과의 비교에서 비롯되는데, 여기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1. 스타2는 '보는 재미'가 없다 -경기 양상이 획일적이다

스타1과의 수평비교를 통해 스타2를 폄하하는 사람들은 한가지 중요한 점을 간과하고 있죠. 그건 스타1이 이미 10여년 동안 팬을 유지해온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전례없는 하나의 문화현상의 주역으로 부상해서 10년간 기업프로팀의 프로리그와 수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개인리그를 유지해오며 이제는 단순한 컴퓨터게임이 아닌 산업으로 발전한 스타1을 정식발매한지 1년도 되지 않아 갓 리그를 시작한 스타2에 단순비교하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입니다.


스타1 초창기, 아니 거기까지 갈 것도 없이 6,7년전 명경기로 호응을 얻었던 경기를 VOD로 다시 보시면 확연히 느끼실겁니다. 명백하게 수준차이가 극명합니다. 이건 그 당시 프로게이머들의 수준이 낮아서도 아니고 지금 유명한 프로게이머들이 특별히 천재적이어서도 아닙니다. 시간과 투자만이 해결해 줄 수 있는 전술전략의 극단적 진화가 가져온 결과입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PC방에서 배틀넷을 하거나 친구들과 내기게임을 하던 것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끼리 아마추어 팀을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고, 그러던 것이 기업의 후원을 받고 경제적 안정을 얻더니 아예 기업에 의해 창단된 팀 내에서 연봉을 보장받으며 체계적인 훈련을 받게 되었죠.  시스템이 완성된겁니다.


일단 시스템이 갖춰지면, 그 안에서 체계적으로 기량을 단련할 수 있는 사람은 이미 아마추어와는 압도적인 실력차가 벌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끼리 경쟁하고, 그런 경쟁의 장이 '내일 없어질지 모레 없어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를 벗어나 안정적으로 차기 시즌이 보장될 정도로 확보되면, 어떻게든 상대를 이기고 팀을 승리하게 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더 잘하는'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스타1은 10년동안 이렇게 발전해온겁니다. 하루아침에 하늘에서 뚝딱 이영호, 이제동같은 요정들이 내려와서 갑자기 스타1의 명경기들을 만들어낸게 아닙니다.


쓸데없이 말이 길어졌는데, 결론적으로 스타2는 걸음마 단계이고, 거기에 10년동안 진화를 거듭해온 스타1 수준의 경기의 질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겁니다.


사실 지금의 스타2 게이머들과 GSL은 아마추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스타1 프로게이머나 방송사 주최 개인리그와는 현격한 수준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당연합니다. 한 게임타이틀이 새로 등장해서 경기가 열리는 초창기에는 언제나 '누가 진짜 실력자냐'에 의문을 던질수밖에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뜨고 지며 엎치락 뒤치락 오르내리기를 반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주진 않습니다. 그러나 '필요최소한의 시간'은 분명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수재라도 책 한권을 공부하려면 최소한 요구되는 시간이 있듯, 지켜보며 발전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요구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감히 단언컨대, 스타2에 있어서 아직 그 시간이 경과하지 않았습니다.


2. 스타2는 '보는 재미'가 없다 -그래픽이 마음에 안든다

사실 논할 가치도 없어보이는 이야기지만 굳이 이야기하자면, '익숙함'과 '익숙하지 않음'의 차이일 뿐입니다.


관성이란 무섭죠. 블리자드도 스타1 팬들이 이 정도로 강한 관성으로 움직이리라곤 예측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금에 와서 스타1 수준의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로 게임을 내놓으면 아무도 손대지 않습니다. 십수년전에는 획기적이었던 시도가 십수년후에는 단지 고전명작으로 추억될 뿐 트렌드에 부합하지 못해 도태되는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RTS의 방송중계에서 3D가 2D보다 열등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아니, 아직까지도 2D의 단순한 그래픽으로 방송경기가 진행될 정도의 인기를 유지하는 예는 스타크래프트가 유일합니다.


이건 그 그림에 익숙해지기 위한 시간의 문제이지, 스타1의 10년전 단순하기 짝이 없는 2D그래픽의 우월함을 입증하는 예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스타1이 방송경기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는 게임은 그야말로 개코같은 소립니다. e스포츠라는 개념은 커녕 어떤 게임의 경기대회가 방송을 탄다는 것을 상상도 못하던 시절에 제작된 게임이 스타1입니다.


오히려 스타2는 다소 과할 정도의 타협을 해서 스타1의 그래픽이나 인터페이스의 골격을 거의 유지하면서 방송중계에 필요한 요소를 추가해서 내놓은 타이틀입니다. 방송적합성을 논하면서 감히 스타1을 스타2에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보는 재미가 없다는 주장에 대한 논거로 대는 것은 자가당착이죠.


'유닛이 뭐가 뭔지 모르겠다' '유닛이 뭉쳐있으면 구분이 안간다' 등의 드립도 황당한 이야기죠. 이를테면 바둑의 룰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바둑 경기를 보며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까? 그 어떤 스포츠도 룰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없이는 재미는 커녕 경기를 파악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 '보는 재미 쩌는 간지짱 게임' 스타1을 단 한번도 플레이해보지 않아 건물과 유닛, 각 종족의 특성이나 전략패턴을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봐도 재밌을까요? 아예 캐스터 중계와 해설조차 못 알아듣습니다. 스타2의 유닛을 모르면 당연히 유닛이 안보입니다-_-;;; 이런 드립을 치는 사람들은 자신이 게임을 해본적도 없다는, 단순히 스타2를 음해하려는 목적의식(혹은 스타1 팬으로서 막연한 스타2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개드립치는 걸 스스로 인증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3. 스타2는 '보는 재미'가 없다 -스토리의 부재

스타1 팬들을 움직이는 힘은, 이미 게임자체보다는 어떤 '스토리'로 옮겨간지 오래입니다. 쉽게 말하면, 초창기 스타팬들이 '나도 이 게임을 하는데 도대체 방송에 나올정도라는 저 사람은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라는 마인드로 경기를 감상했다면, 이제는 그 관심과 응원의 대상이 기업프로팀과 프로선수 개개인 그 자체로 옮겨갔습니다.


스토리의 고전이자 단적인 예는 바로 '임진록'입니다. 임요환과 홍진호의 대결 자체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이제는 볼수 없지만...ㅠㅠ) 팬들 사이에 회자되어 흥미를 유발합니다. 물론 거기에 게임 경기도 중요한 요소지만, 여기서 놓치지 않아야 할 점은, '게임경기 자체'가 아닌 '게임경기도 한 요소'가 되었다는 점이죠.


개인리그를 10년이나 이어오면서 정말 많은 '스토리'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일일이 열거가 불가능할 정도죠. 과거로는 본좌론으로부터 최근으로는 육룡이나 택뱅리쌍과 같은 '최강자들의 스토리', 거기서 나름의 감동코드를 찾을 수 있는 선수 개개인의 스토리, 'XX리그는 언제나 결승전이 흥한다'는 식의 리그라는 브랜드가 낳는 스토리까지...


아직까지도 많은 팬들(심지어 일반적인 인식과는 상이하게 꽤 많은 여성팬까지)을 경기장으로 불러모으는 힘은 스타1이라는 게임 자체보다도 무수한, 그리고 거듭 발전된 '스토리'들이라는 것입니다.


이 스토리야말로 정말로 시간만이 해결해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10년전부터 스타 팬이셨던 분이라면 그동안 명멸해간 수많은 선수들과 그들이 만든 스토리들을 기억하실겁니다. 물론 스타1이라는, 전무후무할 정도로 히트한 게임의 인기와 그 인기를 바탕으로 완성된 안정적인 시스템이 기반이 된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10년이라는 세월이 이 판에 스토리들을 만들어줄 수 있었던 거죠.


스타2는 결정적으로 이 스토리가 없고, 또 그게 당연합니다. 지금의 스토리는 뭘까요? 몇몇 이름을 알린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그게 스토리가 되진 못했죠. 거기에는 선수 개인의 인간사도 없고, 택뱅이나 리쌍같은 라이벌 구도도 없으며 드라마틱한 이야기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게 생기기엔 아직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스타1 업계에서 일하며, 지재권 분쟁때문에 밥줄이 끊길까봐 인터넷으로 음해장난질을 하는 종자라면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스타2 팬이고 GSL이 '흥해서' 더 많은 실력있는 선수들이 등장하고 재밌고 흥분되는 경기를 보여줄 것을 기대하는 분들이라면 지금 겨우 이 단계에 와서 실망하거나 비난할 것은 아닙니다. 그러는 것은 자유지만, 그러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는 겁니다.


실망하기엔 이릅니다. 스토리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선수가 몇명 있었죠. 김원기는 (그야말로 최악인 지금보다는 덜할지 모르지만;) 저그 암흑기에 등장해서 압도적 경기력으로 우승까지 거머쥐며 팬들을 열광시켰고, 다소 하락세인 지금까지도 인구에 회자됩니다. 장민철 역시 '도무지 질것같지 않다'는 포스를 보여주며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줬죠.


스타2는 오히려 앞으로 발전하고 흥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스타1의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1의 경험이 오히려 관성적으로 스타1에 매몰되어 스타2를 비난할 건덕지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스타1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듯 빠르게 스토리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던 거죠.


지금 최대의 화두는 역시 진영간 밸런스 문제죠. 블리자드는 바보가 아닙니다(아닐거라고 믿고 싶네요;). 소위 '테란판'이 되어서 저그,프로토스 유저들이 떠나간들 블리자드에게 남는 이익은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치명적인 손해만 입힐 뿐입니다. 이걸 묵인하는 것은 자선사업단체가 아닌 수익을 내기위해 활동하는 사기업인 블리자드로서는 용납이 안됩니다.


밸런스에 대해서도 좀더 시간을 두고 볼 필요가 있습니다. 차기 리그부터 경기맵이 교체되고, 아예 래더맵 교체까지 거론되고 있으며 유력합니다. 과연 (테란유저에게조차 밸런스 똥망을 인정하게 한) 지금의 래더맵들이 교체됨으로 인해 밸런스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차기 리그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편이 현명합니다.


스타2는 스타1에 비해 치명적으로 열등한 게임도 아니며, 아직 망한 적도 없습니다. 스타2 망하라고 정화수 떠놓고 기도하는 부류라면 모를까, 스타2 유저로서 벌써부터 실망해서 '망했다 망했다' 주문을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응원하고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며, 때로는 정당한 근거를 가지고 비판하며 개선점을 찾아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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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Ein-shield (2011-01-24 18:18: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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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스타시장과 지금 스타2 시장과 상황이 전혀 다른데 꼭 비교해야하나..
그당시 레드얼릿2나 퀘이크2, 스타1 밖에 없던 시절이고

지금은 수많은 웹게임들과 MMORPG와 패키지게임이 쏟아지는 시절이구만.
아이콘 Ein-shield (2011-01-24 18:20: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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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정정.. 레드얼릿1임

근데 예전그 폭팔적인 스타1의 환상에 빠져서
스타2도 스타1만큼 안되면 무조건 망한거라고 단정짓는이유를 모르겠음.

워3의 전철을 밟는 기분이 드는거 같지만
그래도 하는 매니아들은 즐겁게 하는 게임인거 같음
아이콘 맹독드라이어드 (2011-01-24 18:34: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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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L
아이콘 나엘개간지 (2011-01-24 18:37: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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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상이 획일적인게 실력 문제라고만 생각하시나요? 스1은 기본기 갖춘 초보들끼리도 난전하고 멀티 먹고 뺏고 재밌는 요소들을 충분히 직접 구현할 수 있습니다.

스2는 초고수들도 순삭전투에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그런데 이걸 스2 유저들과 프로게이머들의 실력을 깎아내리면서까지 실드쳐줘야 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지금 스2는 이영호 이제동이 와도 순삭전투에 중앙집중된 경기양상을 바꿔줄 수 없습니다.
아이콘 나엘개간지 (2011-01-24 18:40: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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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 익숙치 않아서 그렇다는건 뭐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도 스2 초기 이후엔 잘 보지도 못했고 딱히 들을 필요가 없어서 저렇게 하나의 문단으로 반박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네요.

다만, 가시성이 떨어지는건 그래픽이 익숙치 않아서가 아니라 고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이는 타격감에도 연결이 될 얘기겠지요.

GSL에 스토리가 없다 뭐 이런 비판도 있지만, 지금 GSL과 스2에 필요한건 제대로 된 짜릿한 한판입니다. 스1에 엄재경도 없고 택뱅리쌍도 없다 해도 경기 자체가 짜릿하고 역전도 나오고 그런 재미가 있습니다.

스2에게 필요한건 게임 내적인 (그것도 혁명적으로 대규모의) 개선입니다.
블맛 (2011-01-24 18:48: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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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테란판 보는 재미 하나도 없네요;
저만 그런가요;
가뜩이나 전투가 순삭으로 끝나서 허무한데..
매번 테란테란테란
정말 gsl 정떨어져서 못보겠음;;
뿌잉뿡 (2011-01-24 18:49: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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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는건 사실입니다.
물론 재미가 있는 분들도 많겠지만 요새 GSL 시청자수를 보면 GTL...
아이콘 cSOnamu (2011-01-24 18:59: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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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AirQuick (2011-01-24 19:18: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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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조금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스타크래프트2를 다루고 있는 본문의 내용을 제목에서는 찾아볼수가 없네요.
아이콘 Kyreli (2011-01-24 19:29: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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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망드립중에 게임성 드립이 젤 병신 같다고 생각함,
아이콘 나엘개간지 (2011-01-24 19:34: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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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reli// 시청자 감소와 유저 감소가 순전히 케이블 못타고 사양 높고 컴사양에 유료게임이라 그렇다고 생각하시는지
아이콘 BlueSkyTH (2011-01-24 20:21: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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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재미가 없다" 는 둘째 치고..............
사운드는 좀 어떻게 할수는 없나........??
스1은 사운드가 완전 괜찬은데 스2는 OTL..........
이것부터 어떻게 좀 해봐라!!!
아이콘 BlueSkyTH (2011-01-24 20:24: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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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3D는 스피드가 문제다". 와 "한국 국민성 (빨리 빨리) 만 신경써서 그런가........
진짜 경기가 무슨 순삭으로 끝이나니.............
스1과 같은 공방전이라는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이것 또한 손좀 봐라 블자님하~
CynicalOrange (2011-01-24 21:00: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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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만 짚고 넘어갑니다.


스타1 초창기, 아니 거기까지 갈 것도 없이 6,7년전 명경기로 호응을 얻었던 경기를 VOD로 다시 보시면 확연히 느끼실겁니다. 명백하게 수준차이가 극명합니다. 이건 그 당시 프로게이머들의 수준이 낮아서도 아니고 지금 유명한 프로게이머들이 특별히 천재적이어서도 아닙니다. 시간과 투자만이 해결해 줄 수 있는 전술전략의 극단적 진화가 가져온 결과입니다.


본문의 글인데 스타1은 당시의 시청자들은 그의 플레이를 즐겨본것입니다. 1920년대 축구 영상을 보며 까는것과 다름이 없는것 같습니다. 시간만이 해결해준다, 확장팩이 남아있다 등은 너무나 무책임한 말씀같습니다. 현재 GSL의 테란판을 본다면 최소한 스타2가아닌 GSL은 망해간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보노보노83 (2011-01-24 22:39: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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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후지게 내놓는다고 외면당한다는건 틀린 듯
지금의 마인크래프트 열풍을 본다면 말이죠
아이콘 풍부한광물 (2011-01-24 22:59: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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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세계 동시접속자수 125만명을 초과했음.. 사실인진 모르겠지만 하루전은 25만명이던데
아이콘 재미돋네 (2011-01-24 23:34: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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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글이네요 진짜 10년내공쌓인 리그하고 1년도 안된 리그의 내공을 비교하는게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는지 ㅋㅋㅋ 솔직히 이게임이 완성이 될려면은 확장팩이 다 나와봐야합니다.. 지금 밸런스 패치를 해봤자 어차피 또 확장팩나오면 밸런스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또 할테죠.. 확실한거는 스1은 더이상 발전가능성이 없다는것이고 스2는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입니다.
아이콘 김진혀기 (2011-01-24 23:45: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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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허허허허허허
스타2가 망했니뭐니.....
블리자드는 어떻게 생각하고있을까요? ㅎㅎ
확장팩이 2개나 남았다고 하던데.. ㅎㅎ
워크는 아직도 밸런스 패치가 나오더군요.
스2가 어케될지는 아직 모르죠.
블리자드가 포기한것도 아니고 말이죠. ㅎㅎ
블리자드 게임은 디아블로 빼고는 다 재밌게 즐기는 사람으로써 담 확장팩 기대하고있을뿐입니다.ㅎㅎ
bjk7108 (2011-01-24 23:48: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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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타2만 하는 1인으로써 대박나면 좋겠지만 대박날것 같지는 않고 중박수준으로 갈것 같습니다. 게임성이니 그래픽이니 밸런스니 하는건 문제가 되지않고 대박날수 없는 이유는 현재의 게임의 다양성에 있습니다. 사실 RTS게임 참 어렵죠. 공부할게 참 많습니다. 근데 딴 쟝르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FPS, MNORPG게임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어느정도 할수 있습니다. 근데 확장팩이 나온다고 케이블방송 중계한다고 기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하던 게임을 접고 스타2로 넘어올것 같지는 않습니다. 확장팩나오면 더 복잡해지니 하던사람만 할거고 케이블 중계한다면 조금 더 인기는 끌고 신규유저는 조금 늘겠지만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일은 없겠죠^^ 스타1이 폭발적인기를 끈건 게임성도 훌륭하지만 그시기의 특별한 여건도 한몫했다는 글은 많이 읽어보셨을 테고.... 저는 스타2가 좋아요^^
SC2W (2011-01-25 01:36: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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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망성쇠에 있어 언제 나올지도 모르고 성공할지 안할지도 모르는 확장팩 타령이나 하며
타이타닉이 침몰할때까지 연주나 해대던 연주단 마냥 여유부릴때는 아니라고 봅니다.
마냥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기 이전에 현실적으로 바라보면,
현재 스2가 침몰 직전까진 아니지만 복합적인 문제가 뒤섞여
흥행에 있어선 약간의 위기상황인건 확실합니다.
아이콘 잡스2 (2011-01-25 01:57: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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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주관적이네요.

제가 생각했을때는 우리나라에선 스타크래프트2가 이미 망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 본사가 있는 블리자드는 생각이 매우 다릅니다. 엄청난 여유가 있고 게임을 바꿀 시간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스타크래프트2가 망한다느니, 망하지 않는다느니 논의할 필요도 없는게 이미 게임의 언밸런스는 오래전에 알려질대로 알려진 상황이고 그것이 끝내 GSL에서도 드러나게되어 스타크래프트2의 게임성은 직접 게임을해도 그렇고 GSL을 봐도 그렇고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죠.

우리는 스타크래프트2를 바라 볼 때 한국인 마인드를 버려야 합니다.

'빨리빨리 패치해서 우리들 입맛에 맛게 해 달라'

그건 정말 우리들의 바램일 뿐이고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흥행요인에 의해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점입니다.
목하인 (2011-01-25 01:59: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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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스2 지금 인기의 하락세-보는 재미가 없다고 사람들에게 이야기되는 문제로 인한-가 게임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가 님이 말씀하신 대로든 정말 게임 그 자체가 보는 게임으로서 적합하지 않든 간에 스2 리그가 '재미'없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1년 밖에 안됬으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 다 좋습니다. 근데 지금 이 순간은 분명히 재미가 없고 그건 부정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분명한 문제 상황입니다.
아이콘 JaGenau (2011-01-25 10:32: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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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3랑 비교해도 이미 망한거 같은데요.... 게임이 나온지 6개월이지만 밸런스는 더욱이 안드로로 날라갔고. 전략의 다양성은 없어졌습니다. 안쓰이는 유닛들은 더욱이 안쓰이게 됐고. 종종 쓰이던 유닛들도 안 쓰이게 됐고요. 게임이 정말 재미없어졌다고 느끼는 것은 저뿐만이 아닐겁니다. 지에셀 시청자수 감소도 그런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워3나 하고싶네요 지금은..
suchanx7 (2011-01-25 10:38: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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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템포는 약간 느려졌으면 합니다
운영하는 동안이 긴장감을 늘려나가는 과정이라면 전투는 클라이맥스같은 부분인데
그걸 즐길새도 없이 전투가 끝나버려 좀 허무함... 이길때도 그래요
아이콘 짱깨툴 (2011-01-25 11:01: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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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게임전개가 빠른건 이해합니다.
근데 스토리를 주장하시는데 그건 이해가안되네요..
스타2 리그가 스1리그 처럼 10년 역사가있는것도아니고 gsl출범한지 1년도안된것같은데
아이콘 상국이 (2011-01-25 11:06: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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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재미있는데,,ㅋ
모범이 (2011-01-25 12:08: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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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넘는 초등학생이랑

갓 6 7개월된 신생아랑 비교하는거 자체가 문제죠

물론 우량아가 튀어나오긴 했지만

아직 군단의 심장.공허의 유산 그리고 블리자드DOTA까지 준비되어 있는상황에선

스타크래프트2가 성공이니 망했니라고 하기엔

아직까지, 현시점에서 까지도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노래만큼은1등 (2011-01-25 12:17: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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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의 냄새가 나는데?

망한 걸 가지고 망했다고 해야지 않망했다고 하면 쓰나;
아이콘 Willeeeee (2011-01-25 13:55: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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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퍼갈께요 ..
아이콘 내가미쳤나봐 (2011-01-25 14:00: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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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PC방에서 해서 그런지몰라도 빨리 끝나는게 좋던데...암튼 자기하는 겜이나 하지구요 포럼게시판 목록보세요 좀
노래만큼은1등 (2011-01-25 14:03: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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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타2 만족한 건 갤디터 하나 뿐임(몇몇 기능이 좀 병신같지만)
노래만큼은1등 (2011-01-25 14:04: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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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글 쓴 사람한테 하고 싶은 말은

스타2는 스타1의 후속작이지 다른 게임이 아니라는거,

비교 당하는 건 너무나 뻔한거 아닌가?
모범이 (2011-01-25 14:24: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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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는 스타1나름대로의 판을 따로 차리면 됩니다 아직 망했다 흥했다 하기에는

명백히 시기상조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앞으로 어떤 RTS류의 게임이 나와도 스타1의 흥행을 못깨는건 사실이에요

그렇다고 그 게임들이 다 망했다고 할수는 없죠
블랙제이 (2011-01-25 15:51: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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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들이 구분이 안 가는건 과도하게 뭉쳐서 그런거지 유닛을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닌데요? =_=;
유닛을 몰라서 구분을 못하겠다 이 드립이야 말로 시대지난 드립 아닌가요?
블랙제이 (2011-01-25 15:56: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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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게임 템포가 빠르다는 건, 유닛들이 어느정도 교전을 지속적으로 하지 않고 빠르게 녹아버려서 순식간에 전투가 끝나버리기 때문에 문제라는 거죠.
RTS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운영싸움, 빌드싸움 그리고 치열한 공방전인데 게임시작 몇분만에 슈슈슉 빌드를 타곤 유닛들이 왕창 몰려가서 공방은 커녕 순식간에 슥삭슥삭 녹아버리니 즐길래야 즐길 수가 없죠.
이제 게임 발매 6개월이 지났습니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 파악되지 않나요? 확장팩이 나온다고 해서 지금의 컨셉이 바뀔리도 없구요. 확실히...스타2는 방송용으론 모자랍니다.
손실유닛 몇기인지 보여주고 뭘 생산하고 있는지 한눈에 보여준다고 해서 경기가 재밌어지는게 아니에요.
아이콘 코일노바핡 (2011-01-25 16:30: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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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컨셉이 좀스피디한싸움 같은데 글고 전투 오래하고 싶으면
워3하세요 얘들잘안죽음(물론 자기유닛은잘죽음)
아이콘 YeonHo (2011-01-26 10:05: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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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만으로 치면 워3보다 더 망하지 않았나.. 워3도 1년정도는 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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