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깻잎매니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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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4-19 10:24:58 KST | 조회 | 7,781 |
제목 |
큰 맵 장기전은 너무 지루해서 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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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봅시다.
눈에 보이는 대로 말해야 합니다.
신 맵 장기전이 재미있습니까?
물론 처음에는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여태까지 보지 못한 경기 양상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점점 비슷비슷한 것 같고 지루해 지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략을 들고 나오면 시작만 달라지는 거지 운영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스2의 맵 중에 가장 재미있는 경기가 많이 나온 맵은 고철처리장과 금속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맵에서 벌어지는 경기는 지루했던 경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스2의 빠른 전투 속도와 레더맵이 조합되면 스타2는 아주 박진감 넘치는 특유의 스타일을 잘 보여줍니다.
반면 구시대적인 스1 스타일의 장기전 맵이라고 하는 종착역등의 신 맵은 솔직히 뭘 했는지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 오래 경기는 했는데 보고 나도 생각나는 것이 없습니다. 지루하기 때문입니다. 스2에 무리하게 스1의 구시대적인 방식을 접목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스2의 스타일이 사라지면서 재미 또한 사라진 것입니다.
게임은 더욱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신 맵은 그걸 역행하는 겁니다. 물론 스1에 대한 향수가 있겠지만 스1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스타1과 브루드워 다 사 놓고 몇 판 하지도 않은 저 같은 사람에게는 그런 변화는 퇴행일 뿐입니다.
가장 밸런스가 잘 맞는 맵으로 알려진 젤나가 동굴의 경우에는 항상 경기가 재미있습니다. 왜냐하면 두번째 멀티인 황금 미네랄 멀티를 못 먹게 하기 위해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단기전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단기전이 될지 장기전이 될지 보는 사람이 예상 못한다는 데에도 묘미가 있습니다.
반면 신 맵에서 경기를 하면 '한 멀티 2개쯤 먹겠지' 하면서 일단 긴장이 풀어져 버립니다. 그리고 경기도 비슷하게 흘러 갑니다.
뭐가 재미있는가? 저는 과거 샤쿠라스 고원에서 가로 방향 저테전이 바로 재미있는 경기의 대표적인 표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그에게는 죽을 맛이었겠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뚫느냐 뚫리지 않느냐 하는 긴장감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경기양상이었습니다. 그런 긴장감이 있어야 합니다. 뚫리면 끝장이다. 이런 게 있어야 재미있는 겁니다.
뭐 했는지 기억도 안나는 장기전 경기를 하느니 박진감 넘치는 단기, 혹은 중기전 양상으로 흘러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전을 하더라도 젤나가 동굴이나 금속도시처럼 박진감 넘치게 해야지 신 맵 장기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뭐 멀티 2개쯤 먹겠지. 이런 장기전은 안 됩니다. 단기전도 가능하고 장기전도 할 수 있는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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