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MirrorMo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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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7-23 02:08:44 KST | 조회 | 7,114 |
제목 |
솔직히 말하겠다. GSL은 보는 맛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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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현재 GSL은 보는 맛이 없다.
모르겠다고? 지금 당장 해외리그 하나를 찾고 그것을 보라. 이게 내가 알던 스타2인가 싶을 것이다.
뭐, 피 빨간 건 그렇다 쳐도, 바퀴에 의해 부식되는 토르와 울트라 등의 사실적인 효과 표현은 멋들어지기 짝이 없다. 또 화염차가 일꾼을 불태울 때도 몇 마리나 불탔는지 그 자리에서 알 수 있다. 즉, 좀 더 명확한 숫자 계산과 화려한 볼거리 모두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스타2는 또한 보는 스포츠다. 우리같은 유저야 선수들의 전략을 웬만큼 알기 때문에 재미있을 지 모르지만, 아직 스타2를 제대로 접하지 못한 유저들은 일단 '화려함'에 이끌릴 수밖에 없다. 당장 스1만 해도 그렇지 않았던가? 선수들의 멋들어진 플레이도 플레이지만, 화려한 볼거리에 먼저 눈이 이끌렸었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것은 '도대체 병력이 부딪히긴 부딪힌건가? 진짜 재미없네-_-' 수준이다. 당장 스1만 해도 보자. 저글링 죽어나가면 캐찹 터져나가듯 팡팡 터진다. 러커도 '아 잡혔네'란 느낌이 확확 들고 울트라도 제대로 끝난다. 마린과 메딕은 더 말이 필요한가?
당장 드라군만 해도 아이스크림이 되는게 눈에 확확 들어오지 않는가?
하지만 스타2는 어떨까. 대규모 병력이 부딪혀도 뭐가 된건지 하나도 모르겠다. 죽어나가는 건 알겠는데 도대체 보는 재미가 없다. 3D 특유의 무언가라 하면 모르겠지만, 솔직히 당장 해외리그 보자. 보는 맛이 장난이 아니다.
블리자드는 스타2 저변 확대를 위한다면, 적어도 이쪽 부근을 해결해야 한다. 솔직히 눈가리고 아웅이긴 해도, 피만 검은색으로 바꾸고 다른 건 모두 어떻게 할 수는 없는 건가? 블리자드가 도와준다면 적어도 피만 검게 하고 다른 특수 효과는 모두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는 있을텐데.
아니면 현재 스타2 떡밥이 상당히 사그라든 지금, 슬쩍 19세 모드로 바꾸고 방송할 수는 없는 걸까?
(일단 우리나라 게등위에게 무언가 요구하는 건 불가능하다. 모두가 알다시피, 여성부와 함께 개념없기로 대한민국 1,2위를 다투는 집단이다(...) 캐스파는 명불허전 3위.)
아니 스1만 해도 사지절단 나오고 시뻘건 피가 줄줄줄 새는데도 12세다. 스2는 뭐가 다르다고? (...) 스1도 초기 18세, 19세였을 때 잘만 방송했다. .......문제가 되긴 되려나.
나로선 이 쪽 문제에 문외한이니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솔직히 해외 리그 보다가 GSL 보면 정말로 심심하다. 심심하다 못해 지루하다. 안타깝다 정말. 선수들은 정말 멋진 플레이들을 하고 있는데.
나는 스타2 보는 인구가 더 늘어나길 소망한다.
그리고 마지막, 전혀 뜬금없는 소리긴 한데.......
곰TV, 스타2 레디액션 제발 23부 24부 이런 식으로 하지 말고 한 5편씩 통합 뭐 이런 식으로 좀 해주라.
광고 보기 너무 힘들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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