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쁘징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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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8-10 11:45:58 KST | 조회 | 3,092 |
제목 |
블리자드는 프로토스를 버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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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철 선수와 정종현 선수의 어제 경기를 보고...
장민철 선수가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모습을 보니 뭐랄까 그나마 남아있던 희망의 불씨가 사라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테란이 사기니 저그가 사기니 이런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에 어떤 분이 프로토스는 존재하는 이유가 뭐냐고 한 말이 기억이 납니다.
이대로 가다간 정말 GSL이 테란 vs 테란, 테란 vs 저그의 구도로 굳어질 것 같아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GSL 및 국내리그에 국한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해외리그는 안봐서 구도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GSL을 지켜보면 대부분의 프로토스의 승리는 초반에 승기를 잡거나 많은 이득을 취한후 중반으로 넘어가서 승리하는 형태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역전극은 있었는지 기억조차나질 않습니다).
특히 장민철 선수의 경기를 보면 경기 시간이 왜이렇게 짧나 하실 정도일 겁니다.
그러나 차관이 늦어지게 되면서 초반 압박이 엄청 약해지고 부적이 삭제되어 중후반 화력이 반감된 현 상황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어려워졌습니다(두가지다 이런 식으로 패치한 것은 정말 블리자드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분위기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중후반으로 넘어가면 이기기가 어렵기 때문에 초반에 무리해서 압박하려고 도박수를 던져서 망하던가 아무 것도 못하고 중후반으로 넘어가서 망하거나 하는게 현재 상황입니다.
혹자는 프로토스는 후반에 강하다고 하지만 이것도 다양한 조합을 잘 사용하지 않던 옛날의 일입니다.
당시에도 '해불의'같은 단순 조합을 상대하기 위해 프로토스는 온갖 유닛을 총집합해야 했는데 강하지 않은게 오히려 비정상입니다. 그러나 현재 타종족이 더 다양한 조합을 갖추기 시작하면서 이젠 솔직히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블리자드는 프로토스를 버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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