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번도 용서한 적도 없고 화푼 적도 없는데

상대가 자기를 용서했다고 생각한건지 내가 화풀었다고 생각한건지

계속 말을 걸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요즘 자게에 글 쓸때마다 자꾸 고민됨

살짝 짜증나긴 하는데 운영자님께 고충을 안겨드릴 순 없으니 참는 중

개무시. 싫은티 팍팍내샘

근ㄷㅔ그래도 말걸거임ㅋㅋㅋㅋㅋ

꼬투리잡아서 쌩까는게 답인듯요

비슷한 맥락의 가해자입장이 되어본적이 많아서 한말씀드립니다.
저는 [눈치가 정말 없어서 내가 잘못해놓고(잘못했는줄도 모르고) 피해자가 빡쳐있는줄은(도) 몰랐던경우 & 그 사람에게 잘못을 저지르고 당황해서 더 말거는 경우] 가 많았었습니다. 요점은 문제상황을 문제상황인지조차 몰랐던...
가해자가 저같은 인간일경우, 정말 쌍욕을 들으면 그런 문제상황이 좀 인식이 되긴했었습니다. 다만 정색가지고는 아예 눈치 못챌수도 있고 님이 과거에 가해자에게 조금 츤츤거리셨다면 더더욱 눈치못챌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욕이 아니더라도 지금보다 더더욱 (뭔가 욕보다는 긍정적인?)어필이라도 하셔서 자신이 빡쳤다는걸 인지시키시면 됩니다.(그걸 효율적으로 할수있는게 욕밖에 없는거같지만요...) 그럼 가해자가 뭔가 이 상황에 문제가 있다는걸 깨달을테고 그러면 조용해질겁니다.
물론 이 방법이 최선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결국 저는(저같은 타입의 트롤러들은)욕먹기전까진 정신을 못차렸던거같네요... 그래도 문제가 좀 크게터질때 개쌍욕을 먹은뒤로는 스스로도 좀 신경써서 고쳐나갑니다. 그 뒤로는 가끔씩 욕을 안먹고 지적만 받는 경우에도 (욕먹을때처럼)신경쓸수있게됬구요.

끝말이 뒤로 샜네요~
뭐 욕하고 그러면 조용해진다그런다고 욕만 하시는것보단 그 사람이 나아질수 있게 뭔가 도움을 주는것도 나쁘진 않은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ㅎㅎ 욕하고 그뒤로 무시하고 그냥 지나가고 그러시면 그냥 병X하나 남을뿐이지만 님이 조금이라도 그 가해자를 도와주신다면 그 사람입장에선 나중에 엄청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ㅎㅎ...
...그런 의미였습니다;;;

욕을 먹긴먹으면서도 주위에 배려해주는 사람도 필요한거 같아요. 한사람이 그걸 동시에 하긴 조금 어렵기도하고 어짜피 그 사람이 조만간 누군가에게 욕을 먹을거같다면 님이 베푸는 약간의 배려는 정말 효과가 좋습니다.
여기까지는 어디까지나 광역어그로인 경우고 대상이 님한테로 한정되는 어그로인 경우에는 위기모면하시고 턴을 넘기시면 언젠가 그 가해자가 한순간 좋아질수도 있고 안좋아져서 광역어그로를 끌기 시작하고 그렇게 욕퍼먹고 갱생or자멸할수도 있겠죠. 굳이 님더러 총대매라고 하는건 아닙니다...ㅎㅎ... 그냥 언젠가 님에게 병x을 배려할수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것도 그거나름대로 의미있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싶네요...
저도 그런거 해보고싶지만 그런거까지는 아직 요원한거같습니다...ㅎ...

노잼죄송...ㅠㅠ

이거 사실 답정글이긴 한데 너무 진지하게 응해주셔서 ㄳㄳ
더 말은 하고 싶은데 친목위험도 있고(악의적 의미의 친목) 그래서 돌려말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화가 풀렸겠지 하고 말거는것같은데, 그럴땐 화 내시면 알아챌듯하네요

죄송한데 저한테 말 걸지 말아주세요 ㄱ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