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막여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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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1-02 02:54:59 KST | 조회 | 556 |
제목 |
김준영 하니 생각나는 경기가 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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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텍사스 소떼관광이라고 알려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 F조 24강 경기.
실제로 본인은 유튜브에서 텍사스 소떼 관광으로 이 경기를 찾았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라 하면 대부분의 추억팔이 스꼴놈들은
5차전까지 가는 테프전의 귀감이 되는 대접전의 빵종이와 수달이의 결승전 천사록을 1순위로 뽑지만
아마 2순위를 뽑자면 대부분 김준영이 닫힌 맵에서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이 텍사스 소떼 관광을 뽑을것이다.
나머지 하나는 바로 다음 스타리그의 결승전 제 5경기인 김준영과 변형태의 마지막 결전이다.
1,2경기를 변형태의 칼정찰과 강력한 공격에 의해 패배한 뒤, 3경기와 4경기에서 자신의 스타일과 맵을 잘 이용하여 역전의 발판을 닦은 김준영. (※4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간 맵인 몬티홀의 경우 김준영은 자신의 뛰어난 운영능력을 통해 압도적인 승률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5경기는 변형태의 사방을 파고드는 공격. 그리고 디파일러와 저글링으로 막아내는 김준영의 신들린 방어력. 그 인내끝에 나온 소떼의 본진 입성. 가히 각본없는 드라마라 불릴 스타리그였다.
개인적으로는 12시지역 김준영의 스타팅 멀티에서 벌어진 수비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구름베슬과 마린메딕탱크를 조합한 고전적 바이오닉 병력으로 커널까지 부수며 스타팅을 뚫어버리나 했지만 디파일러의 칼 스웜과 스커지로 베슬 끊어먹기등으로 가지고 있는 병력으로 최고의 수비를 보여주며 결국 수비에 성공한다. 사실상 이 장면이 경기를, 결승전을 매듭지은 매치포인트였다.
이 리그가 열리기 전까지 다음 스타리그에 이 두 선수가 결승에서 마주칠거라는걸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현재 스타리그 최고 결승전이 무엇이냐 하면 많은 사람들은 다음 스타리그를 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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