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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사막여우]
작성일 2015-01-03 06:49:18 KST 조회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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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이야기 - 진에어 스타리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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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일어났는데 하늘이 아직도 깜깜하다

이 시리즈는 자게 글 활성화를 위한 글 입니다

사실 버게 카테고리 올리긴 뭐하고 더 이상 자게에 무서운 아재들도 없으니 그냥 심심해서 이런거 써도 될거 같아서 씀



진에어 스타리그 2011는 그야말로 허영무의, 허영무에 의한, 허영무를 위한 스타리그 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가장 주인공이 명확한 스타리그라고 할수 있는 리그다.

그렇기에 이번 글의 서술은 거의 허영무를 중심으로 설명을 할수밖에 없다.


허영무는 사실 진에어 스타리그에 진출할 운명이 아니었다. 당시 허영무는 패왕라인(그냥 패배를 많이 한다는 뜻이다..)의 선봉장으로 당시 매우 부진하고 있었으며, 김택용과 마찬가지로 MSL에선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을지언정 스타리그는 그와 인연이 별로 없던 리그였다.

그는 스타리그 예선에서 일찌감치 최종전에서 어윤수에게 2대떡을 먹고 탈락한 상태였고 그대로 짐싸고 숙소로 돌아가야 할 상황이었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시드권자인 김상욱의 은퇴로 인해 한 자리가 비어서 와일드카드로 피시방 예선 준우승자중에서 새로운 진출자를 가려내야 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조기석을 줘패면서 승리를 거머쥔 뒤 스타리그 24강 듀얼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24강에서 그와 같은 조가 되었던 선수는 코파는 기계 이영한, 티원저그 이승석, 그리고 STX에서 대 테란/프로토스전 주전이었던 김윤중이었다.

다행히 그 중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이영한은 패자전으로 내려갔고, 허영무는 이승석을 잡아내고 승자전에서 김윤중을 잡아내며 16강에 진출한다. (이영한 또한 최종전에서 김윤중을 잡아내고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16강을 죽음의 조로 들어가서 그렇지..)

허영무는 16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지만, 16강 종족 밸런스는 정말 가관이었는데.

테란 5 저그 9 프로토스 2의 이뭐병 밸런스였다.

나머지 토스 한명은 같은 팀 송병구..

다행히도 조가 짜여질때 B조가 죽음의 조가 되버려 아주 탈락이 위험한 상황까진 가지 않았지만 허영무와 같은 조에는

김윤환, 전태양, 박준오라는 각 팀 주전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었기에 순탄치 않은 길이 예상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박준오가 3승으로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지만 나머지 김윤환,전태양,허영무는 1승2패로 재경기를 해야하는 상황까지 갔고. 허영무는 전태양과 김윤환을 잡아내며 가까스로 8강에 합류하는데 성공한다.


8강은 그야말로 눈에 습기가 차는듯한 대진이 짜여졌다. 상대가 이영호였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을 꼽으라면 이영호의 홈그라운드처럼 여겨지는 라만차가 8강 맵에 없었다는것과 피의 능선이 있었다는 사실정도였다. 하지만 그때 이영호는 ABC마트 MSL을 잘근잘근 씹어먹고 프로리그에서도 하루에 송병구만 두번 패는등 어느때와 같이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너무나도 강한 상대였다. 솔직히 뭐 꼼딩이 안 강했던 적이 있었냐만은..


1경기는 피의 능선이었는데, 사실 보통 생각해보자면 허영무가 승리를 잡기 위해선 캐리어 사용이 용이하여 프로토스가 어느정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은 이 피의 능선을 이기고 들어가야 했지만 허영무는 피의 능선에서 이영호에게 멀티를 두들겨 맞으며 캐리어가 나왔음에도 부족한 지상병력으로 인해 패배하게 된다.

그리하여 사실상 안 그래도 상대가 이영호인 마당에 허영무가 4강을 갈 일은 없을것만 같았다. 우승은 뭐 그때 아무도 생각 안하고 있었고..


그리고 2경기 패스파인더. 패스파인더는 공중거리가 가까운 3인용 맵이었는데. 3인용 맵은 누군가가 다른 멀티보다 자원이 풍부한 스타팅을 먹게 되면 당연히 그 쪽으로 분위기가 쏠릴수밖에 없게 된다. 4인용 맵이면 상대도 스타팅을 먹을수 있겠지만..

허영무는 그 점을 캐치해냈고. 8시지역 스타팅을 차지 한 뒤 힘싸움을 유도하여 사이오닉 스톰과 아비터의 스테이시스 필드를 활용하며 이영호의 병력을 깎아내며 자신은 병력을 빠르게 충원하여 다시 싸움을 거는 (당시 허영무는 8시 스타팅에만 게이트를 다섯개 넘게 짓고 있었다)방식으로 이영호의 힘을 점점 뺐으며, 결국 이영호는 자원도 병력도 마지막 싸움에서 모두 잃고 GG를 치게 된다.


3경기는 글래디에이터에서 펼쳐졌는데. 그야말로 셔틀과 질드플레이가 절정에 다다랐다고 할수 있겠다.

이영호는 앞마당을 먹은 뒤 보통 테란이 그러하듯 시즈탱크를 전진배치 하여 삼룡이 멀티를 먹으려고 했는데.

허영무는 셔틀에 질럿을 실어나른뒤 삼룡이 멀티를 공격했고, 이영호는 삼룡이 멀티 커맨드가 날아갈뻔하고 탱크까지 잃어버리는등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된다.

하지만 허영무의 드라군은 많은 숫자가 살아있었는데. 이후 이 드라군으로 끝내 삼룡이를 밀어버리는데 성공하며 이영호의 앞마당을 두들긴다.

이영호는 어찌어찌 막아보려 벙커까지 지어보지만, 허영무는 가스멀티까지 먹은 상황이었고.

허영무의 질럿이 발업이 된걸 보고 결국 이영호는 GG를 치게 된다.


그리고 허영무는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스타리그 4강에 진출하게 되는데..

4강 상대는 자신에게 PC방 예선에서 패배를 안겨준 어윤수였다.


너무 길다

정명훈이랑 결승하는거 까지 쓰면 분명히 지쳐 죽을거야

생각나면 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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