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ightBring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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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1-03 10:35:28 KST | 조회 | 383 |
제목 |
요즘 핫하다는 영화 국제시장 보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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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월 1일 저녁에 보고 왔지만 귀찮아서 오늘 씁니다.
지웅갓을 위시한 평론가들과 TV남조선을 위시한 보수언론들이 이 영화 가지고 신나게 배틀을 한다고 들었는데,
영화 자체는 정치-사상적으로 논란이 될 장면 하나 없이 그냥 담담하게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그려낸 영화라는 느낌.
평론가든 보수언론이든 그냥 멀쩡한 영화를 굉장히 삐딱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영화 속 볼거리에 대해서 말하자면 초반 흥남부두 피난 장면은 6/25 전쟁영화 급으로 스케일 크게 찍어서 보는 맛이 있고,
그 외의 파독광부, 베트남, 이산가족상봉 장면들도 괜찮게 잘 나왔습니다.
감수성 풍부한 분들이라면 눈물 흘릴 듯한 부분도 있구요. 실제로 제가 봤을때도 극장에서 훌쩍훌쩍 우는 분들이 꽤...
청년-장년-노년을 넘나드는 황정민의 명연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김윤진이 참 예쁘게 나온다는 점도 플러스.
요즘은 별 생각없이 머리 비우고 보는 영화가 끌리는지라 이런 감동 주는 영화는 안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영화가 잘 뽑혀서
굉장히 만족하고 나온 느낌. 10점 만점에 7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만족하고 나왔다면서 3점이나 깎은 이유는 7광구를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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