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대량학살자가 피보는걸 싫어하는게 있는데

예를 들면 10년만에 남한 5배인 갈리아(지금 프랑스) 점령하며 수십만를 죽게한 카이사르나

 

대륙침략으로 조선을 도탄에 빠뜨리고 그 이전에도 굶겨죽이기 등으로 전쟁에서 수없이 죽게한 풍신수길 등은

 

개인적으로는 피를 보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고 함

 

저는 이걸 모순적이라고 생각해왔지만

 

오늘 생각해보니 고기는 먹고싶지만 도축은 보고싶지 않은 것과 비슷할지도 모르겠음

카이사르 물위에선 거의 위인취급하던데 좀 찾아보니 다른 의견도 나옴

죽이는 건 안 보고도 가능하기 때문

카이사르의 개혁이 당시 로마에 상당히 필요했던 것은 맞지만 시오노 할머니가 찬양하는 정도로 위인은 아님

일개 장군이였는데 자수성가 했다는점,부패한 지도층을 몰아냈다는 점,남긴 어록이 멋진 점등 여러 어썸한 요소들 때문에 대체로 좋게 보는 사람이 많은데 뜯어보면 조조나 심지어 히틀러 같다는 의견도 나와서 흥미로움

위인은 맞는데 성인은 결코 아닌느낌?

위인의 정의가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라면 분명 위인이 맞음
그런데 보통 위인이라고 하면 단순히 능력이 뛰어난 것을 넘어서 샇히적으로도 본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인간이라는 뜻으로 쓰지 않나요??

시오노 할매는 역사학자가 아닌데 믿는 놈들이 많더라 희한해

당연히 성인은 아니지..

사실 아우구스투스가 더 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