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너는누구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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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0-24 22:08:20 KST | 조회 | 397 |
제목 |
문득 생각난 암살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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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특정 요인의 암살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일종의 편견으로써
사실 암살을 사주하는 쪽이(이하 공격 진영이라 한다) 유리한 점이 많다 볼 수 있다.
경제학적으로 생각해봤을때 경호원측(이하 수비 진영이라 칭한다)에선
중요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비용을 지출한다.
이때 수비측에서 쓰는 비용은 요인이 암살당했을 때의 손해 즉,
매월/매년 의뢰인이 지불하는 비용보다는 적은 선에서 형성될 것이다. 그래야 경호 회사가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진영 모두 비용과 화력이 비례한다고 볼때
공격측은 수비측의 비용을 알아낸뒤 그보다 높은 호가를 불러 때려버리면 된다.
수비 측은 누가 테러를 할지 알 수 없지만 공격 쪽은 목표가 명확하다.
이 정보의 비대칭성을 감안하면 같은 비용에서 공격측이 유리할 재간이 높다.
물론 위의 상황은 모든 변수를 감안한 것이 아니다.
현실에선 수비측이 경호에 실패했을때에 떨어질 위신이나 고객층의 이탈 등을 두려워해 더 돈을 투자하게 된다.
거기에 국가의 중요한 요인(ex. 대통령)의 경우라면 이는 극대화된다.
그러므로 경호실에선 가능한 모든 자원과 예산을 동원하여 경호에 힘쓸것이다.
보통 다국적 초거대 집단이 아닌 이상 한 국가의 경호실보다는 상대적으로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럴 경우 머통령은 안전하다.
하지만 여기에도 한계는 있다. 위에서 예외로 두었던 거대 세력이 가담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호실의 예산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어느 수준 이상의 자원 투입이 불가능한 시점이 온다
케네디 대통령 암살이 그 예로써, 비록 퍼레이드 중이었지만 만약 충분한 예산이 있었다면
암살 가능성을 제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회주의라면 어떨까. 당장 카스트로라는 매우 좋은 사례가 있다.
미국의 수없는 암살기도에서도 살아남았다. 운이 억세게 좋았던 사건도 꽤 많지만
최고존엄의 신변 안위를 최우선에 놓는 사회 체제이기에 지금까지도 멀쩡하게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예외란 있다. 당장 자원을 많이 들인다고 방어력이 올라가는게 아니다.
시대를 거쳐올수록 강조되는 가장 중요한 힘은 정보력이다.
물론 정보라는 것이 자원에 비례해 많은 양을 구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아주 간단한, 치명적인 정보 하나만 알아도 나머지 모든 것을 뒤집을 수도 있는 것이 지금 시대다.
거대한 테러조직 알카에다를 이끌어가던 오사마 빈 라덴은
본인의 위치 정보를 들켰기 때문에 미 특수부대에 사살됐다는 걸 봐도 알 수 있다.
물론 현실은 늘 상상을 뛰어넘는다.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한 것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세상인 것이다.
그냥 내부자가 우발적으로 정치를 머국적으로 하십쇼 하면서 쏴버리면 이론이고 뭐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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