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힙합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쇼미더머니도 싫어하고요. 몇 번 보긴 했는데 도저히 끝까지 볼 수가 없었음.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네요. SNS나 주위 사람들에게서 힙합 얘기가 많이들 오고감.

방송에서도 힙합인?래퍼? 뭐 어찌됐든 힙합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요.

많이 들어왔지만, 들을 때마다 스웩이니 리스펙이니 이 지ㄹ하는 것도 정말 싫어합니다.

어느샌가부터 존중, 존경이라는 단어가 죄다 리스펙트로 바뀌었어요.

영어로 바꿔 말하면 퍽이나 스우웩스럽겠다.

 

광고도 힙합, 예능도 힙합, 게스트만 나오면 씨바 또 힙합이야

 

힙합을 싫어하는 저로선 힙합으로 점철되어

힙합이 TV프로그램이란 프로그램에선 빠짐없이 등장하는 이 상황이 너무나 곶통스럽습ㄴ디ㅏ. 

 

저도 카페나 식당에서 힙합을 안들을 권리를 주장하고 싶을 때가 종종

힙합 코스프레같음

저스틴 뜨또도 힙합이라고 주장하시면 됩니다.
야 SWAG 저스틴 비버가 먼저쓴거 아냐? 이러면 충격먹는데
사실 짜증나서 해본소리고 SWAG는 어디서온거지

Fun fact: Swag는 사실 셰익스피어가 가장 먼저 사용했습니다.
추가로 조금이나마 몰상식한 언어유희를 벗어난 "힙합"을 듣고 싶다면 Common, Kendrick Lamar, 2Pac, Nas의 illmatic, Guru, J.Cole정도를 추천합니다. 이분들이 conscious rapping의 대가들이라 불리는 사람들이고, 생각할만한 주제들을 꽤나 던집니다. 메세지 전달하는데에는 Macklemore & Ryan Lewis의 The Heist도 추천하고요.
왠지 플엑인들에게 가장 취향이 맞을듯한 아티스트는 Nujabes일것 같군요. 힙합하면 요즘 너무 일리네어나 허세에 찌든 힙찔스러운 음악들이 대표적으로 등장되는데, 사실 힙합을 제대로 알고보면 그렇지만도 않아요 ㅠ
물론 취향차이 때문에 듣지 않을 사람들이 다수겠지만 플엑에서 소수로써 조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우리나라 힙합역사도 본토에 비해서 짧아서 기대해선 안됨.

저도 취향에 안맞는지 오그라들어서 많이 안듣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