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중국과 북한을 함께 족치려 하고 있는거 같은데

이 흐름으로 봤을때 신냉전 구도는 피할수가 없고 이걸 억지로 화해시켜 보려 했다간 혹은 균형자 노릇을 하려 들었다간 오히려 죽도 밥도 안되고 양쪽에게서 곤란한 위치에 처할 가능성이 큼, 지정학적 위치도 그렇고. 어느 한쪽엔 확실히 붙어야 함. 그리고 그 어느 한쪽은 미국이 되어야 할 것이고.

 

*이재명은 확실히 거릅니다, 트럼프가 동맹국들에게 뭘 요구했는지 생각해보면 '독일처럼 국방비 안내면 안됨?'이라는건 너무 위험함.

 

*문재인 역시 좀 우려스러움, 신냉전 구도 안받아들이고 균형자 운운해 댈까봐.

그러면 친미인 반우려를 대통령으로

어느 한쪽에 확실히 붙으려고 친미도 해봤고
이번 정부 들어서 친중도 해봤는데 무슨 성과가..

그럼 전 이재명이나 문재인을 뽑겠읍니다

조선은혜리야//우린 원래 친미국가였고, 이번 정부 들어서 친중도 해 봤고, 정말 좋게 해석하면 친중으로 우린 중국에 위험하지 않으니 북한 좀 포기해 주면 어디가 덧나냐 했지만 중국은 미국 싫어해서 북한을 안버렸음, 이를 확인한 거 만으로도 친중의 성과는 약간이나마 있었다고 보고 다시 친미를 확실하게 빡시게 해야 한다고 봄. 낑겨서 줘터지거나 중국하고 묶여서 패키지로 퍼맞지 않으려면

북한에 대해서도 대화도 해봤고 제재도 해봤지만 무슨 성과가
북한은 안퍼줬어도 핵 만들었고 때렸어도 핵 만들었고 애초에 우리나라가 중미 사이에 끼어서 북한 때릴 위치도 못되고

누구를 뽑으시든 간에 외교적인 기대치를 보고 뽑기엔 우리나라 국력이 쟞밪인뎅...

조선은혜리야//최소한 중간에 낑겨서 죽도밥도 안되거나 미국에게 밉보여서 줘 터지진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럼 결국 어디 한쪽이 붙자는 의견이 친미하자는 의견이신거죠?

넵

아하 애초에 본문에 있네여

그럼 반기문 ㄱㄱ

친미를 빡시게 하면 미국이 한국한테 좋게 해준데요? 그리고 친미를 빡시게 하겠다는 후보는 자국민을 위해서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던가요? 안보는 보수다를 외치며 보수정당 뽑았던거하고 어떤 점이 다른가요? 이재명하고 문재인은 한미동맹을 위태롭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법한 발언을 한적이 있던가요? 중간에 낑겨서 죽도밥도 안되던거가 이번정부 아니었나요?

호구로 보이지 말자는게 한미동맹을 끊자는 소리는 아닐것 같은데요... 까놓고 파워친미로 나가면 나갈수록 미국이 한국을 대중국/북한 전선의 고기방패로 쓰기좋다고 볼것 같은데요. 이 말이 친미를 버리고 친중을 해야된다는 말인건 아니죠.

기갑갤의 여론은 어떤가요?

수비니우스// 트럼프 성향 봐선 한국이 미국에 불친절하게 나오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듧, 이재명은 위의 독일발언, 문재인은 북한을 미국보다 먼저 가겠다라는 발언 때문에 불안해 보임, 그리고 한국은 대중 교두보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을 피력해야 동맹이 더 견고해 질 수 있다고 봅니다

VOIDLORD//대개 반중여론입니다

불친절하게 나오면 위험하다는게 어떤 뜻인가요? 한미동맹을 파기하거나 아니면 한국에 무역제재를 가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것인가요? 북한을 미국보다 먼저 가겠다는건 북한이 한국땅이기 때문이라고 들었고, 독일발언에 트럼프가 열받을거면 다른거에도 열받아서 말이 안통할겁니다. 중국 침공시 교두보로서의 가치를 미국이 모르지 않죠. 몰라서 저러는게 아니죠. 피해의식 넘치는 미국 백인 중산층의 울컥으로 하는거잖아요.

도대체 어떻게 더 친미를 강화할 수 있나요? 이건 동등한 국가의 동맹이 아니라 큰어른을 모시자는 손아랫사람의 모습같이 들려요. 1차대전 이후 프랑스하고 동맹을 결정하고 독일을 주적으로 삼은 벨기에가 어떻게 했었는지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물론 전간기 벨기에가 어쨌든간에 독일한테 망했지만, 양쪽으로 프랑스와 독일을 낀 벨기에와 양쪽으로 중국과 미국을 낀 한국의 패턴은 참고할만할거에요.

1차대전때 벨기에는 독일한테 90퍼가 4년동안 점령당하고 "강간"당했는데 이후 전간기 때 연합국과의 동맹을 강화해야한다고 설레발치진 않았어요. 어차피 영프미가 벨기에편에 선것도 다 국익 때문이잖아요. 미국과 한국의 국익이 교차하면 동맹은 유지될거에요. 교차안하는데 한국이 미국한테 친미적으로 나와봐야 비굴하게 차일뿐이에요. 구한말에 고종이 미국대통령 테디 루즈벨트한테 특사보내자 테디가 보였던 태도처럼요.

미국이 중국과 북한을 족친다는건 어떤걸 말하나요? 군사적 침공인가요 아니면 경제적 제재인가요?

1. 트럼프만 아니라도 저도 비슷한 의견을 보였을 겁니다만... 생각보다 워싱턴 정가에 한국 피로증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창 이명박 정부때였나 천황 사죄 발언까지 나왔을때 미국 워싱턴 반응중 하나가 굉장히 신경질적이었던거 감안하면 이번엔 굉장히 위험합니다 이미 대안도 미국은 짜 놓은거 같고(호주 일본)

2. 프랑스나 영국이나 전쟁에서 버틸 여력 없어서 영국은 뮌헨 협정으로 시간 벌고 프랑스는 있던 자원 마지노선에다 갖다 박았다가 벨기에 통해서 독일이 들어와서 엿된거 아니었습니까? 한국하고 벨기에는 상황 다른거 같습니다

적극적인 군사적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천황사죄발언 때 신경질적인건 한일간의 분쟁이 미국의 큰전략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었던것 같은데요. 미국사람들 중 국익을 다루는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경우는 트럼프 외에는 별로 없었죠. 대안이 있다면 우리가 뭘하든 소용없는것 아닌가요?
2. 당시 영프도 체력이 고갈되긴 했어도 독일도 심하게 고갈되었고 벨기에 입장에서는 어쨌든 양쪽다 자기기준에선 엄청 큰나라들입니다. 그런데 우리처럼 친프를 친영을 친미를 강화해야한다고 외치진 않았어요. 국익은 어차피 감정적으로 들러붙는다고 보장되지 않아요.

설마 미국이 중국이나 북한을 군사적으로 공격할거라고 생각하기는거에요?? 이라크에서 간신히 발빼고 경제가 휘청대던 미국이요?? 그리고 북한은 몰라도 중국은 유엔상임이사국이고 핵무장국가인데 공갹힌다고요??

현대전에서 국지공격만 퍼붓고 다시 협상해서 화평할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위험하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연평도, 서부전선이라는 예시가 있어서 긴가민가 합니다...

연평도 서부전선은 한국과 북한의 얘기고 미국과 중국이 그렇게 하진 못해요

그리고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이야기가 있는데 이게 어디로 튈지 저도 예상이 힘듭니다

그럼 중국이 미국 대상으로 또는 미국이 중국 대상으로 연평도 같은 국지도발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해안포격 특수부대 전술핵공격... 모두 순식간에 전면전으로 치달을 일이죠. 연평도만해도 확전되기 엄청쉬운 사건이었죠.

북한에 선제타격을 하면 중국이 지랄을 할거고 러시아가 거들것이고 그럼 북한이 제2의 세르비아가 되는거죠

물론 책 8월의 포성에서도 다루듯이 1차대전 직전 열강들의 경제적 밀접성은 지금 못지않게 높았고 전쟁1년전에 '경제적으로 이렇게 밀접하니 대전쟁은 안난다!'란 책이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보린듯이 대전쟁이 났죠. 미국과 중국이 경제적으로 밀접하다고 다음 전쟁이 안나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그런데 친미를 강화하자는 것이 동등한 국가간의 동맹강화가 아니라 옛날 명청에게 했듯이 하자는것 같아요. 도대체 어떻게 더 친미를 강화하나요?

미국하고 중국은 무엇보다도 한반도 현상유지를 원하는데 섣불리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쪽편을 일반적으로 든다는것은 위험한 생각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