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늑대기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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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1-22 11:25:19 KST | 조회 | 457 |
제목 |
겨울에 만난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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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지 사이로 바람이 이는 어느 새벽
눈이 휘몰아치는 그 곳으로 그대를 만나러 갔다
길에서 몇번 미끄러져 온몸에 상처가 났고
길을 잃어버려 몸과 마음이 긴시간 동안 얼어붙기도 하였다
찾고 찾아 마침내 그대를 만났다
그 순간 내 시계바늘은 약속이나 한 듯 멈추었고
대신 얼어붙은 내 몸의 심장이 계속 뛰기 시작했다
눈 사이로 보이는 그대는 만년설 사이에 피는 한송이의 꽃 만큼이나
아름다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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