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의 고난

어떤 교수가 입에 거의 달고 다니던 멘트이다.

 

우리나라 개발이 왜 힘든줄 알아?

개발해달라고 시키는놈들이 개발을 몰라서 그래

봐바

소프트웨어는 무형이란말야. 눈에 안보이니까 바뀌어도 뭐가 어떻게 바뀌는지 모르고

자기들 눈에 보이는 부분만 바뀌면 장땡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래서 지들이 요청하는게 보면 가끔씩

설계 다 해놓고 개발 끝난 상태에서 설계를 바꾸려고 하는데 이게 건물을 예로 들어서 말하자면

이거 건물 오른쪽으로 2cm만 옮겨주세요. 에이 2cm옮기는건데 뭐 힘들다고 그래요~

이런단말야!

그래서 개발 시키는 놈들도 개발에 대해서 뭘 알고 시켜야 되는데

뭘 알지도 못하면서 설계를 근본부터 갈아 엎을려고 그런단 말야 어?

 

라는 말을 되게 많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자주 발생한다는걸 깨닫고 매일 놀라는 중이다.

생각보다 자주 X
늘 항상 O

그런 병신 윗대가리들이 의사결정권을 가진 곳에서 일하다보면 코딩 습관도 바뀜 "오 이건 저 꼰대새끼가 바꾸라고 할가능성이 있으니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고...이렇게..."

나중에 바꿀거 같아서 하기 전에 미리 물어보고 하면서도 계속 물어봐도

끝나고 바꾸라고 하는 Ge새끼들임

저는 그래도 저랑 엮이는 분들이 이해를 다 해주셔서 그래도 좀 편하게 일하고 있긴 해요
다른사람들이 이런일이 자주 발생한다길래 생각나서

끔찍하죠 그런 상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