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신음소리죽이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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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2-07 04:39:13 KST | 조회 | 821 |
제목 |
창업을 했는데 내큰그림이 점점없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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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특이한형상을 만드는 디자인팀하고 경영팀이 만나 창업했는데
정작 일이 계속되다보니 팔짜에도 없는 장부정리나.. 생산까지 하고있음
피규어만들듯이 하다보니 검색해서 틀만들고 그건 그러려니 하는데
요즘 한달간은 디자인은 거의 못하고 골방에서 마스크끼고 우레탄만섞어틀에 붓는 단순작업...
이쁘고 기괴한걸 좋은 명분에 만들 기쁨에 창업한건데
새로운건 못하고 똑같은놈만 보다보니 너무 질림..
만약 금수저라 총알이 더있었으면 더좋았을텐데....... 머리가 점점 스까짐..
반짝반짝하던 아이디어들도 반복작업좀 하다보니 멍해짐, 하루종일 화학약품에 절여서 그런가
ㅉ... 신기하고 기괴한거 만드는김에 재미도 느끼고 돈도벌려 했는데 너무 얕본느낌..
애초에 내취향물건이 없어서 그럼 내가 만들면 되지!라는 단순한 생각이었는데 점점 멍청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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