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가지고 암울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까요.

지금 생각해 놓은 것이

 

1. 각 게임 주인공들은 챔피언 된 다음 포켓몬을 무기로 쓰는 특수부대에 강제 입대

 

2. 10살이 되면 포캣몬을 주는 이유는 그 중 특수부대원감인 아이들을 찾기 위함. 

 

3. 포켓몬은 실제로 살상력이 대단한 병기. 다만 총에 약함

 

4. 오박사는 예전에 특수부대원이였으며 포켓몬과 함께 적을 죽임

 

5. 로켓단 마그마단 갤럭시단 같은 악당들은 사실 세계 각국이 자본을 대 준 세계적 빌런조직

 

 

 

 

이런거 적절히 섞어두면 포켓몬 세계관에서도 

 

충분히 암울한 이야기가 나올수 있는 거 같은데......

 

걍 로켓몬니 생체실험 했다 하쥬

그리고 약육강식까지 스까놓으면 동물의 왕국 탄생이네

포켓몬 코믹스 안 읽어보셨나보네

전 코믹스 읽고 딱히 암울하다는 생각은 안해봣는데

세계관 자체가 암울한데 일단 중앙정부부터 없음

인프라 다 날려먹고 어디론가 튀었거나 아마 괴물들에게 잡아먹힌듯

겜상 세계는 완전 세기말 갱단과 레이더가 괴물 들고 애들 삥뜯고 도로는 유지보수가 안되고 발전소는 버려지고 기차는 운행이 중단되고 사회가 무너지고 가정이 황폐화되는 이 현실에 거시경제가 돌아가다니 신기함

만화속 세계는... 경찰이 최루탄으로 거대하게 자란 꼬북이 제압하는 거 말고 활약하는 것을 본 적이 없는
로켓단이랑 싸우는 건 그냥 갱단끼리 싸우는 거 같은게 잡아가서 감옥행도 아니고 어디론가 끌려감

인간들이 괴물 가지고 학대하는 일 중심으로 사회와 경제가 돌아가는 기이한 나라

원래가 포켓몬이 인간한테 예속되어서 투계, 투견마냥
물고 싸우는 암울한 세계인데요 뭐

1. 정부는 도데체 어떻게 된거인가

치안의 완전 부재 중에서 폭주조 갱단이 괴물을 풀어서 삥뜯고

그걸 막기 위해서 제대로 일하는 경찰을 본 적이 없음

인프라는 완전히 파괴되고 (전설 포켓몬 나오는 그 발전소...) 남은 공업단지들은 로켓단 이라는 범죄조직에 넘어가 있음... 근데 얘들이 경찰보다 더 잘지킴


2. 여기는 무슨 지옥인가

도로는 전혀 유지보수 되고 있지 않아서 길을 갈때마다 괴물이나 범죄자들이 공격한다

인류에게 알려진 가장 해괴한 환경으로서 모든 것들이 널 죽이려 한다

제대로 된 사람이 없다

무정부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존재하는 유일한 집단들은 괴물을 대리고 싸우는 거에만 집중하고 있다. 아니 경제 자체가 괴물 데리고 싸우는 것으로 돌아간다.


3. 거시경제는 존재하는가

상점은 어떻게 존재하는건가... 인프라가 없는데 물품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

정부가 없으니 세금도 안 내는데 그럼 이 포켓몬 센터는 누가 펀딩하는 것인가 (제 생각으로는 아마 돈세탁 및 장기매매 하는 장소고, 그냥 암페타민과 헤로인 주사해서 기분 좋게만 만드는 곳일듯)

디씨 만화중에 파라섹트가 포켓몬 전체에게 퍼지는.만화가 있었는데.

ㄴ 버섯포자

총쓴다고 다 암울한가 이게 무슨 엑스컴도 아니구. 세계관이랑 이질감이 안들면서 암울해져야지 무턱대고 총들고 포켓몬 쏴재끼면 되게 괴랄해짐.

아주 예전에 포켓몬 관련 카페에서 릴레이 소설로다가 인간에게 반기를 든 포켓몬 형식으로 한 소설이 있었는데 무슨 인간 사냥꾼이 보만다로 인간을 죽인 다음 인간을 먹이로 주고 이런건 기억에 남음. 근데 이건 이미 포켓몬이 아닌걸

일단 유령이나 요정같은 수상쩍는 포켓몬 부터 모아놓은 다음 썰 만 풀어도 고딕호러에서 초차원적 러브 스토리 까지 다나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