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적 페미니즘

마르크스 영향을 받았는지(막시즘 페미니즘이 따로 있는거 같던데 그거보다 더 나간게 급진 페미니즘인거 같음)

 

남자는 브루주아지고 여자는 프롤레타리아라고 보는 것 같음

 

그러니까 남자는 정복의 대상이고 여자는 단결해서 남자를 물리쳐야 함

 

그러니까 남자가 뭐라고 하면 맨스플레인이라고 쳐내고

 

여자가 뭐라고 그러면 흉내자지라고 쳐내고

 

운동권이면 꿘충이라고 쳐내고

 

그러는데

 

약자의 무기는 연대거든

 

연대랑은 정반대로 가는거야

 

익숙한 단어로 바꿔보면 마이너스의 정치 랄까

 

미러링을 빙자해서 이전투구하는 모습도 상식에 어긋나고

 

여공들의 권익을 위해서 돌아가신 전태일 열사를 조롱하는 짓까지 해버림

 

블랙리스트 터졌을 때 문재인이 했던 말을 빌면 "가장 아름다운 복수는 그들과 다름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했는데

 

난 이게 맞다고 봄

 

저런 짓을 해서 과연 성평등하는데 좋은 영향을 줄까 하는 의문이 들지 않음?

 

물론 본인들이야 이슈 먹었다고 좋아한다지만 부정적인 이미지이므로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이다고 생각하는 나같은 사람이 있고

 

페미니즘이니까 그렇게 이슈를 먹더라도 이슈 먹은건 먹은거고 어쩔 수 없었다고 옹호하는 사람이 있다

 

 

 

작용반작용이 물리법칙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사회에도 어느 정도는 적용될 수 있다고 보는데

 

과연 그런 급진적인 페미니즘을 할만큼 불평등이 심하게 작용했는가를 생각해보면 나는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봄

 

미러링했을 뿐이라고 하지만 남초사이트들이 무슨 일베를 큰형님쯤으로 모시면서 따랐던 것도 아니고 일베를 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 다 적으로 돌리고 뭐하자는건지 모르겠음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가서 눈흘기는 수준을 넘어서서 아무나 잡고 싸다구 날리는 짓거리는 이해할 수 없음

 

 

 

뭐 대중들의 선택은 정의당이 어떻게 됐는지 보면 됨

http://archive.is/GPnIC

새벽에 따둔 보축

일 끝내고 왔는데 게시물 하나가 공허로 갔네요. 아무튼 본문에 동의합니다.

막시즘 페미니즘이랑 래디컬 페미니즘은 동일 스펙트럼 위에 있다기 보다는 서로 다른 기준에 있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즉, 본문의 막시즘 페미니즘보다 더 나간게 래디컬 페미니즘이라는 말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막시즘 페미니즘에 대해 더 정확한 설명을 해보자면, 막시즘이랑 같은 논조로 계급, 사유재산이나 생산수단이 젠더영역에서 여성을 억압하는 원인이라고 보는겁니다. 가부장제는 자본주의의 부산물이며 자본주의가 패퇴하면 자연스럽게 가부장제도 없어질거라고 생각한거죠.
이 주장은 등장 당시에도 섹슈얼리티의 영역을 너무 무시한다고 까였고, 막시즘 자체가 종언을 맞이한 지금은 씨알도 안먹히는 소립니다. 실제로 막시즘 페미니즘 주장하는 사람도 없고, 그쪽 계열 학자가 남았는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경제적 지위와 젠더문제를 연관시킨 관점이 유효했기 때문에 지금도 종종 인용되는거구요. (잘 모른체로 멋대로 인용하다가 메갈식 비약, 무논리가 나오는거죠)

걔네들은 급진 페미니즘이라고 부르기도 아까움

그러니까 남자가 뭐라고 하면 맨스플레인이라고 쳐내고, 여자가 뭐라고 그러면 흉내자지라고 쳐내고, 운동권이면 꿘충이라고 쳐내고
<- 이 부분은 래디컬 페미니즘의 문제라기 보다는(애초에 래디컬 페미니즘이라는 정의 자체가 모호하지만),
그냥 사회학적 수준 미달 페미니스트들의 이중잣대죠. 즉, 페미니즘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정치적 논쟁의 현장에서나 볼 수 있는 이중잣대의 문제.

다만 이 이중잣대 때문에 맨스플레인, 소위 '명예남성' 등에 대한 유효한 비판까지 무시 될 필요는 없겠죠. 이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거고, 경우에 따라 여혐종자라고 몰리는거구요.
결론은 어느 진영이든지 사회학적 통찰과 논리력으로 이중잣대와 유효한 비판을 구분해내야합니다. 온라인상의 논쟁에서는 불가능한 결론이지만.

코은님은 패미니즘 페미니즘 구분도 못하더니 어느새 페미니즘 박사가 되셨네요

왜싸움 새벽에 싸울려면 사람많을때하셈

사람들 대부분이 공학을 모르듯 사회학의 하위분류쯤 되는 페미니즘을 알리가 없죠. 그런데도 아는척 하고 있으니 '페미니즘이 아닌 것에 대한 페미니즘 논쟁'이 일어나는거구요.

애초에 메갈을 위시한 온라인 수준미달 페미니스트들이 레디컬페미니즘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페미니즘 그 자체인 것은 더더욱 아닌데, 메갈=페미니즘 수준의 인식이 너무 보편적이라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제가 무슨 박사에여 님같은 젓문가가 계시는데 ㅠ

본문에다 한말을 자기한테 한말로 착각한듯

"걔네들은 급진 페미니즘이라고 부르기도 아까움"
<- 그런데도 아는척 하고 있으니 '페미니즘이 아닌 것에 대한 페미니즘 논쟁'이 일어나는거구요.
거봐요 정확합니다.

?? 페미니즘에 대해 아는척 한 적이 없는데 뭔 헛소리지
똥오줌 못가리고 날뛰는 애들 페미니즘이라고 부르기도 아깝다는걸 무슨 대단한 통찰력이 있어야 할 수 있는 말인가요

한 집단을 칼같이 잘라서 뭐라고 정의할 수는 없겠죠

행태가 그 쪽에 가깝다는 이야기임

메갈이 페미니즘의 부류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걔네들이 옳다는 것도 아닙니다. 페미니즘 전체를 선으로 규정할 수 없습니다.

"걔네들은 급진 페미니즘이라고 부르기도 아까움" <-??? 페미니즘이 뭔지 알고 하는말 아니였음?
사회학에서 어떤 A집단을 정의하거나 자격같은걸 부여하려면 적어도 그 A가 뭔지는 좀 아셔야ㅋㅋㅋ

메갈이 페미니즘의 부류이지만, 메갈의 ㅄ력이 곧 페미니즘의 문제라고 볼 수 없다는거죠.
일베도 보수주의 집단이지만 일베의 병신짓이 보수주의의 문제라고 볼 수 없는것처럼

메갈=페미니즘은 맞습니다.

아니면 부정을 해야지 내가 아는바로는 대개 동조하고 지원하거든요. 경향한겨레jtbc까지 다 메갈에 동조했죠. 메이저 언론도 그랬는데 일부일뿐이다고 주장하는 것은 개신교적 회피술이라고 봅니다.

메갈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나선 페미니즘 관련 단체가 있나요?

요즘에 배운게 페미니즘 뿐임? 왜이리 민감함

후로님은 단어에 대한 정확한 배경지식과 관련분야의 통달이 있어야만 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듯; 일상생활가능?? 무서워서 어디 말하겠나 ㅋㅋ 그게 아니면 그냥 시비가 걸고싶은건가

처음 가입한 정당이 메갈 때문에 쳐망하면 이렇게 됩니다

아니 후로님 미안합니다 제가 너무 예민했네요
저도 비꼰거 죄송하고 그만할테니
혹시 저와 의견일치하시면 이제 그만 싸우죠

더 쏟아내고 싶으신게 있으시면 그렇게 하시고
다 인정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가젤님께도 남의 글에서 쌈박질 해서 죄송합니다..
이 밑으로 이때다 하고 똥파리 꼬여서 한두마디씩 거들지 않길 바랍니다

메갈=페미니즘은 일베=보수주의, 종북=진보주의 정도의 발언이 되는데, 말실수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미디어의 메갈에 대한 보도가 "동조하고 지원한다"라고 보기엔 비약인듯 하네요. "메갈은 ~이고, 여기에 대한 비판(혹은 비난)이 도를 지나쳤다" 수준의 보도 아니였나요? 다만 저도 진보 기자들이 메갈에 편향적인 기사를 쓴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사 작성이 메갈이 더욱 극단적으로 변하고 워마드 등이 등장하기 전이라면 그것 또한 고려를 해야.

메갈 등장 직후부터 그 극단성에 대해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줄곧 비판해왔습니다. 그 비판에 대해 관심이 없었을 뿐이죠. 애초에 저부터 메갈의 극단적 혐오나 방법론에 비판적인 페미니스트인데.
2015년 칼럼 하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50816

관심이 없었다면 무의미하군요

요새는 페미니즘이란 단어만 붙여도 개거품을 물고서 달려들던데. 그래도 서양미술사 교수님이 알려줬었던 어렴풋한 페미니즘은 양성평등을 지향하는 그런거였는데...솔직히 내가 무슨 분파까지 알수는 없지만, 최소한 저러한 생각 자체는 틀리지는 않았다고 생각함. 근데 언제부터인가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을 무기삼아서 페미니스트가 된 사람들이 나타난 이후론 어째 페미니즘에 대한 뭔 의견도 동조도 비핀도 할 수가 없어져버렸음.

메갈과 페미니즘을 싸잡아 욕하던 사람들이 관심이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덧붙이자면
메갈이 메오후, 쿵쾅 등으로 불리는 것만 봐도 메갈에 대한 비판의 포인트가 얼마나 잘못됐는지 알 수 있죠.
메갈에 대한 비판의 상당수가 메오후/쿵쾅으로 대표되는 '여혐'담론이었으니, 메갈이 귀담아 들으려고 할 리가 없죠.
그렇게 메갈이 막나가다가 게이아웃팅 사건인가 그게 터지고-> 정당한 비판을 많이 받고-> 내부에서 자정하려다 -> 워마드로 분리되고 정작 메갈 사이트 자체는 망한걸로 압니다.

저도 페미니즘 논쟁 정말 피로하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 누가 무슨말을 하든 "이런 소모적인 논쟁이 계속 일어나는걸로 보니 역시 페미니즘 문제있다"(아까 자게 댓글)같은 쓰레기 결론이 나오는걸 보면요.

개인적으로 xp에서 정떡이나 종교떡밥이 (부분적으로)금지인 것처럼 페미니즘 논쟁도 차라리 금지였으면 좋겠네요. 많은 분들이 동의할듯 한데

페미니즘을 비난이든 비판이든 하는 사람이 동시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개선하자고 말하는 것을 본적이 없어요 타락한 운동가가 분명 명백히 존재하지만 소수문제나 구조적문제가 명백히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과연 그런 급진적인 페미니즘을 할만큼 불평등이 심하게 작용했는가를 생각해보면 나는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봄"

자고 일어나니 재밋는건 놓쳤어..
혹시 아카이브 따신분 주소좀

메갈의 ㅄ 력이 문제가 아니라 저런 메갈계열 사이트들의 움직임에 최소한 '이거는 어느정도 인정하는데 저거는 아니다' 이런 반응이 한국의 권위를 가진 페미니즘 단체에서 안 나옴. 한국여성의 전화,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신문, 한국여성재단...... 이런 단체들이 메갈계열 사이트의 주장에 다 '저들이 옳다' '저들이 페미니즘이다' 이러고 있고 부작용에 대해서는 입 뻥긋 안하니 인식이 나빠질 수 밖에.

메갈계열 사이트의 부작용에 말하는 페미니스트들은 저런 한국 내에서 권위있는 단체가 아닌, 개개인의 자격으로 말하는 페미니스트들 밖에 없고 그들에게 메갈계열 이용자들의 사이버 불링이 심한데 이거는 저런 단체들에서 나오지를 않음. 이게 큰 문제임.마치 미국에서 2세대 페미니즘이 득세할 때 앤디워홀 살인 미수했던 밸러리 솔라니스를 무조건 감싸던 미국의 페미단체들처럼 말임.

에스알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이런 반응이 한국의 권위를 가진 페미니즘 단체에서 안 나옴. 한국여성의 전화,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신문, 한국여성재단...... 이런 단체들이 메갈계열 사이트의 주장에 다 '저들이 옳다' '저들이 페미니즘이다' 이러고 있고 부작용에 대해서는 입 뻥긋 안하니 인식이 나빠질 수 밖에."에 특히 공감함요. 비슷한 사례 추가 하나 더 하자면 냉전기에 소련의 학살 사실을 들은 유럽 좌파가 그것을 부정한 것이 있을듯요.
항상 사회문제 보면 한쪽은 개선중에 명백히 잘못된 것까지 싸고들어서 문제고 또 한쪽은 명백히 문제가 있는데도 아예 개선할 것이 없다고 해서 문제고...

후로님 첫댓글에 나오는 "공허로 간 게시글"이 궁금하네요 못봐서 아쉬움

페미니즘 논쟁하다 보면 마음속으로 '페미니즘 싫다'라고 미리 결론지어 놓고서 거기에 이런저런 말들을 갖다붙이는 사람들이 많죠. 그래서 논거가 빈약해지는 것

http://archive.is/GPnIC

새벽에 따둔 보축

ㅁㅊㄷㅁㅊㅇ 님들 잠시 휴정하고 저녁에 재개하면 안됩니까

오우야 보축 꿀잼

보축자는 위대하다

보축은 위대하다!

보호 축복

여윽씨 성기사다

빛 안에서... 우리는... 하나다!!

오우야 내가 저걸 못봤네

보축 ㅆㅅㅌㅊ.. 감동에 눈물이 흐릅니다.. 밤에 다시하면 나도 참전할 수 있을듯 ㅎㅎ

메갈이 싫다는 글을 쓰면 너 성평등 자체를 싫어한다거나 남성우월주의자라는 식으로 나오는 사람들 너무 많음

지겹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