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콩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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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3-31 21:37:11 KST | 조회 | 346 |
제목 |
경주 첫출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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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군대로 비유하자면 후방에서 꿀빨다가 갑자기 최전방으로 배치받았습니다.
개무섭군요 총맞아죽을일은 없지만 생각없이 뻘짓 한번만 하면 뒤지는 수가 있음. 이건 비유가 아님ㄹㅇ
그래도 교대할 부사수들이 있는 곳이라 그런지, 전담 사수분이 기존 사수분보다 젊으셔서 그런지, 한없이 치솟은 아재력이 다행히 오늘부로 쭊쭊 떨어질 것 같군요 빵끗*^_^*
인수인계받고,,, 점검차 순회를 도려는데,,, 비가 오더라구용,,,ㅎㅎㅎ...하...
점검일지와 옷 모두 젖은 초췌한 꼴로 점검을 끝내고 와서야 창고에 비옷이 있다는걸 깨달았답니다....후훗......,,,이걸 인수인계 못받았넹....
아무튼 그렇게 점심까지 시간이 잘 가고 잠깐의 티-타임을 즐기려던 차였습니다. 차를 마시던 차...???
덛더더더럳러럳러덜 한 1~2초 흔들린거 같더군요. 그때까지 경주 매일 지진나는줄 착각하고 앞으로 어떻게 이런 위험가득한 곳에서 생존할수 있을지 짧게 생각중이었습니다
뻘생각하다 정신차리고 현재시각 기록, 사수님이 설비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몸소 점검하러 가심. 그 짧은 시간에,,,, 운영센터에서, 지사에서, 차장님께서 파바박 전화받는 도중에 전화가 올정도로 급하게 전화가 왔음.
뭐 이상할거 없이 이상 무.. 치과 안가도 될듯 ^_^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무사퇴근 성공.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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