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학교급식이나 짬밥이 그립다

수요일에 나오는 맛있는 급식에 기대하고

일부러 늦게 가서 불어터진 스파게티를 식판 가득 받고

이상한 반찬 나오면 친구 몰아주기 하고

 

군대리아도 먹고 싶고

유해발굴하면서 먹었던 전식도 먹고 싶고

청동주괴 같았던 닭튀김도 먹고 싶고

 

물론 지금 먹으면 으악 퉷퉷퉷 하면서 버릴 수도 있겠지만

몇몇 구청들이나 회사들 식당의 경우 식권 따로 팔기도 해요.

짬밥은 하나도 안 그립고 전투 식량은 조금 생각이 남

제가 있던 곳은 급양관이 조리병들 엄청 굴려서 짬밥이 괜찮았음

냉동 먹고 싶다... 냉동 스파게티 냉동 만두 등등

1식 3찬 하고 싶다...

메인하나랑 김치정도로 해결하는 식사 지긋지긋

저는 사내식은 기억에 남는데 급식은 별루…

유해발굴 전식이라니.. 군단 발굴병이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