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이루고 나니 래더를 돌릴 기력이 없다...

만 39세인데 저번 시즌 다이아3을 찍고 나니까 어차피 내 인생에 마스터가 가능할 리는 없고 스타2에서 내가 이룰 수 있는건 모두 이룬 기분임.

이제는 래더는 안돌리고 친선전만 간간히 돌리는데 그것도 힘이 빠져서 게임을 못하겠음.

 

퇴직한 임원들 기운 빠지고 빨리 죽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 왜 그런가 했었는데 이제는 알 것 같음.

내가 이룰 수 있는걸 모두 이루고 나니 더 이상 뭘 해야할지 모르겠음.

 

APM 100 왔다갔다 하며 주제도 모르고 테란하는 아저씨도 1년 반 정도 스타2 하니까 그래도 다이아3까지는 올라오더이다.

게임이 안된다 불평하지 마시고 즐겁게 게임하세요 :)

음 님보다 십몇년 덜 살았습니다만 저도 똑같음 래더 돌리면 힘빠져서 한두판밖에 못함

겜 말고도 덕질을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힘빠지게 만드는 스2 대신 즐거운 히오스를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