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진짜 멧젠이 말년에 그로기 상태였어서 그렇지

현역이었다면 팬들이 설정 연속성 안지킨다고 난리를 치건 뭐건 스토리 관련 요소는 꾸준히 밀어붙였을 거. 진짜 블리자드 팬덤 신경쓴다고 팬서비스성 전개 반복하는거 맘에 안든다

심지어 코믹스를 하다가 중간에 포기한 것도 아니고 완성 직전이었음. 루도 룰라비가 마지막 페이지 팬선 땄다고 글까지 올린 상태에서 다짜고짜 취소한 거. 궁예질하면 십중팔구 리퍼 관련 묘사가 팬들 기대치랑 어긋났을 거 같은데 그래도 팬들 무섭다고 완성한 스토리를 안 낼 생각을 하냐 진짜 정신나갔나

 

오버워치 팬덤 깡패질하는건 유명하고 그것때문에 팬덤 심리 거스르는게 부담스러운걸 이해 못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요청한 대로 영웅들 생일 곧 공개할께용^^* 호홍" 식으로 팬서비스만 하면서 아무것도 없으면 앞으로 1-2년 버티다 daed gem행임.

 

지금 오버워치 다루는 대로 와우 다뤘으면 제이나는 진작에 스랄이랑 결혼하고 래시온 안두인은 판다리아에서 만리장성 쌓았겠다

분명히 자기 오너케인 씹-랄도 좀 더 입체적이고 어썸하고 암튼 머싰게 스토리에 녹아낼 수 있었는데
나쁜놈들이 반대했을겅미.
그거때메 힘들어서 퇴사한거고.

씹랄 전개 욕쳐먹었지만 스토리 전개를 하려는 의욕이 있긴 했잖음. 연출 방식이랑 데스윙 레이드가 종나리 븅신같아서 그렇지

작가는 팬덤 신경쓸 필요 없음. 관심받는다는 사실을 빼면 팬덤이 작가한테 좋은 영향을 준 사례가 있긴 한지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