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프로토스버프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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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5-19 22:44:22 KST | 조회 | 1,099 |
제목 |
남들에게는 훈련소는 지옥이었지만 나한테는 소중한 경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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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이라 군대제대라는 표현은 너무 과하니 훈련병 4주 과정 마침
1. 불면증 치료됨
원래 세벽 4시 3시까지 못자는 중증 불면증이었는데 맨날 땅바닥에 데굴데굴 굴리다보니 안자고 못배김 언제는 자기전 수면제
먹는게 필수인데 안먹어도 잘자는 수준까지옴.
2. 살 13KG빠짐
175/90 KG 노근육파오후였는데 77KG까지 빠짐 규칙적인생활+매일 운동해서 약파오후까지 왔는데...
외모가 아슬아슬하게 살로 밉지 않을 정도로는 옴.
사회생활 복귀하고 나서는 안빠지는듯 -_- 70KG까지 뺴야되는데..
3.사교성 사회성이 돌아옴.
내과로 공익 받았고 정신과로 공익 받진 않았고 초중고시절에는 활발했지만 지속적인 실패로 우울증/대인기피증있었음. 훈련소에서 사회생활 배우고 거의 일반인처럼 돌아온듯.
4.내가 얼마나 행복하게 살았는지 알게됨.
자대 배치 받으신분들에 비하면 아주 약한 훈련이지만 부모님과 사회가 얼마나 따뜻한곳이었는지 깨닫음.
어휴.. 재설/행군/각개전투..
마지막으로 현역분/예비역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 드리고 싶음
1달 그것도 훈련강도를 약하게 한 정도가 나에게는 지옥이었는데 더빡센강도로 현역분들은 그것도 2년 가까운 시간을 보내야되니 군인이 이나라와 국민을 위해 얼마나 헌신하는지 소중함를 깨닫는 자리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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