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경은 갑자기 과거로 순간이동한 현실의 나. 과거의 시점은 1950년대 초반. 기억에 경기도 북부 남한쪽에 위치한 가상의 '여우시'의 '여우마을'이라는 곳이었다. 과거로 끌려와서 여우시에서 어버버하고 있는데 갑자기 납치가 되었고 눈이 가려진채로 며칠동안 계속 어딘가로 끌려갔다.
2. 그러던 어느날, 나는 납치되었던 이들에게 풀려나게 되었고, 풀려난곳에서는 나 말고도 납치되었던 다른사람들이 같이 있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후반부에야 안 사실인데, 그 사람들도 나와같이 과거로 순간이동된 사람들이었고, 모두 여우시에 있던 사람들이었다. 풀려난 곳은 도로 한복판이었는데, 도로에 이정표가 있었고 이정표에는 어느 방향을 알려주고 '여우시 500m'라고 적혀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우시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
3. 문제는, 저 500m라는 표지판이 훼이크였다는 것. 원래는 50km 거리에 있는 여우시를 사람들은 걷기를 시도한 것이다. 당연히 금방 지쳐버렸고, 이내 몇몇 사람들이 전파가 잡히지 않는 스마트폰을 꺼냈는데 액정에 표기된 시간은 '1950년 6월 24일'. 마침 시간은 밤이었다. (왜 맛폰의 시간이 저렇게 맞춰져 있었는지는 모름. 꿈이니 그러려니)
4. 밤새 걸어 기어이 도착한 시점에는 이미 6월 25일 새벽이 되었고, 다들 알다시피 그 시간엔 이미 6.25전쟁이 발발하기 시작하여 여우시에 도착한 시점에서는 일부 사람들이 피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경기도 북부였기에 금방 북한군의 사정권에 닿아 있었고 나는 왜인지 그 피난행렬을 역주행 하면서 여우마을로 가고 있었다.
5. 꿈에서 깨기 직전까지 나는 여우마을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었고 알람이 울리면서 꿈에서 깨게 되었다. 하나 찾은게 있었다면 어떤 프로젝트와 관련된 문서였고, 그 문서에는 2000년대의 사람들을 1950년대로 보내 6월 24일에 특정 위치에 옮기고 어떠한 결과를 얻는것을 목적으로 하기 위한 행동을 하였음을 적고 있었다. 그것은 여우시의 여우마을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고, 어떤 사람들이 적힌 명단에서는 전부 '실패'라는 글씨가 적혀있었다.
결론 - 개꿈. 근데 기억에 꽤 깊게 남아서 자꾸 생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