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대만의 혐한과 친일의 매커니즘이 생각나네

대만의 혐한을 개인적으로는 '너네 돈만 보고 공산당을 고르고 우릴 버리냐? 의리 없는 것들... 퉷!'으로 봤었는데 중화사상에 기반한 것도 있다던데... 그리고 대만의 친일 감정은 동북아에서 중국 견제할 만한 국가가 필요하다라는 판단이었던가

버린건 일본도 마찬가지인데 그냥 이상한놈들

그게모양//그래서 중화사상에 기반한 혐한 쪽이 맞다 보입니다.

대만의 친일 감정은 동북아에서 일본 말고 중국 견제할 만한 체급의 국가가 없다라는 전략적 판단이라는 얘기를 어디서 들으신 거에요?

수비니우스//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393213

저 뉴스에 "대만의 친일 감정은 동북아에서 일본 말고 중국 견제할 만한 체급의 국가가 없다라는 전략적 판단"이란 내용은 없는데요...

수비니우스//음... 일본에 붙는거 보고 그리 유추했던 것도 있었습니다, 수정하겠습니다.

대만의 친일 감정은 꺼라위키 대만-일본관계 항목에 이렇게 나와있네요. "대만과 일본은 묘하게 사이가 좋다. 식민지의 역사적 경험과 이후 중국 국민당의 본성인 탄압이 겹쳐 상대적으로 일본에 대한 시각이 좋아진 것이다. 19세기 말 일본의 식민지 이전 청의 대접이 그리 좋았던 편도 아니고, 또 2차 대전 후에 진주한 중국 국민당은 반일을 주장하면서 막상 타이완 섬 현지인들에게는 잔인한 처우를 했던 전례가 있다. 대한민국의 4.3 사건이나 5.18 민주화운동에 필적하는 대만의 2.28 사건은 1987년까진 언급 자체가 금지되었다. 이에 비하면 일본의 식민지 시절은 그리 나쁜 편도 아니라고 인식하는 편이다."
이건 마치 지금 중국이 청나라에 가지는 감정이 중일전쟁 때문에 묘하게 나쁘지 않은 것이나 지금 우리나라가 조선시대 전주 이씨 왕가에 대해 가지는 감정이 일제시대 때문에 묘하게 나쁘지 않은 것과 비슷하지 이게 전략적인 이유에서 한건 아닌것 같아요. 그런 전략적 이유는 대국민 설득은 어렵죠.

대만이 전략적 이유에서 일본에 긍정적이라면 우리나라나 베트남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나와야 맞죠. 우리나라는 1950년에 중국과 싸웠고 베트남은 1978년에 중국과 싸워서 둘다 중국을 경계하는데 대만하고 한.일.베트남 간 거리는 비슷하죠. 체급은 일본이 세다지만 베트남은 미국도 몰아냈고(순수 자력은 아니지만) 중월전쟁도 전략적으론 승리했으니 중요성으로는 꿀릴게 없죠.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