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질문) 카카오톡 개인톡에 사진같은거 올려서 보게하는거에 의미?

저는 지금까지 이런 행동이 관심받으려고 그렇다 생각했어요

 

 일단 제가 카톡에 뭐 올리는거 전부 '나 이런거 했어!', '신기하지? 공감되지?' 이런 의도로 올렸는데

 

 오늘 친구랑 얘기하면서 자기가 사진 올리는 이유는 전혀 이런 의도가 아니라

 

 '보는 사람의 의도는 생각지 않고 그저 자기의 만족감 때문에 올리는것이다' 라고 해서 적잖이 충격을 받았어요

 

 

 저는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에서 공감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라고만 생각했는데

 

 공감은 생각 안하고 그저 자기의 만족감만 생각한다는게 가능한가요?

 

 

 고견을 부탁드려요

 

 제 공감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으면 좋겠네요

 

 

추가 ) 대화방에 본인 할 말만 툭 던지는건 무슨 의도일까요?

 

 뭐 공감을 바라는것도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을텐데 그 의도가 뭘지 저는 도저히 상상이 안됨

??? 그러니까 본인 할 말만 한다는 거랑 같은 상황 아니에여?

어 그러고보니 딱 그런상황이네여

그럼 그게 무슨 대화임 고성방가지

(높은 성에 올라가서 방어구 가르기를 시전한다는 뜻 ㅎ)

대화가 성립이 안된다는거죠! 맞아 그렇네

뭐 제가 딱 첫플보고 "어 그렇네.. 아 그러면 그렇네.. 우씨"하며 초장부터 말문이 턱 막혔는데

생각해보니까 대화가 아예 안되는거구나.

다른 사람한테 내 이야기나 이미지 등을 보여주면서 관심을 얻고 싶다 = 정상

남의 생각에 상관없이 그냥 내 스스로가 한 일에 만족감을 갖는다 = 정상

남의 생각에 상관없이 그냥 내 스스로가 한 일에 만족감을 갖는데
그걸 관심 코딱지만큼도 없어하는 상대방이라도 보여주고 싶다 = 정상

남의 생각에 상관없이 그냥 내 스스로가 한 일에 만족감을 갖는데
그걸 관심 코딱지만큼도 없어하는 상대방에게 보여주고서는 상대방에게
'보는 사람의 기분은 생각 않고 그냥 자기 만족감으로 올리는 거임 ㅎㅎ'하고 설명해준다 = 정신병

나도 우리 와우길드 단톡방에 버게짤방같은거 많이 올리고 그랬어

아싸임 아싸
아웃사이더

엥 제가 어리숙해서 5번을 읽고도 잘 이해가 안되는데

설명해준다고 왜 정신병으로 연결되는지 물어도 될까요??

그런거나 하면 순도 100% 정신병자로 보일걸

1. 상대방이 애초에 궁금해하지 않으며
2. 스스로 상대방의 기분이나 생각은 상관 없다고 발언한 상태

1과 2과 동시에 만족하는데 설명을 왜 해줌? 자기과시?

오 그렇군요

상대방이 궁금해해서 설명을 해준다 = 정상

상대방이 궁금해하지 않지만
내가 상대방의 생각을 바꾸거나 들으려는 의도가 있어서 설명을 해준다 = 정상

상대방이 궁금해하지도 않고
내가 상대방의 생각을 바꾸거나 들으려는 의도조차도 없는데 설명을 해준다 = 정신병

음 남이 호응못하는 사진이나 말 던지는거 좀 이상한 사람 같음

호응 할 수 있는지 없는지 몰랐을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어 그렇다고하면 모른 상태로 반응을 생각하지 않고 툭 던지는게 가능하려나

예 보통 그걸 일반적인 사람들은 잡담을 나누면서 파악하고 그걸 못하면 찐따 아싸가 되는 겁니다

호응할 수 있는지 없는지 몰랐을 경우라면 당연히 엄한 얘기는 안 꺼내는게 정상이겠죠?

아! 그렇네요.

그럼 예를들어 저랑 친구랑 둘 다 애니를 좋아한다.
친구는 저한테 메카 애니 짤방을 올린다.
저는 메카 관심이 없고 잘 모른다.

친구는 이에 대해 내 의도는 반응을 기대한게 아니야 나는 그저 내 자기만족감에 올린것일뿐


이라고하면 충분히 호응할 수 있는지 없는지 몰라도 엄한 얘기를 꺼낼 수 있는 상황이지 않을까요?

그거 보통 중고딩 씹덕들이 딱 그럼
왜냐면 제가 씹덕이어봐서 잘 알음

긍정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그렇게 덕질을 주제로 대화하는 건
님을 "매우" 편한 친구로 생각하니까 그러는 거고
님하고 별로 친하지 않은데 그러는 거면 걍 찐따

오우 이걸로 방금까지 굉장히 답답한 느낌이었는데 해결된 기분 ㅎㅎ

전 또 톡방이 아니라 프로필 얘기인줄... 애초에 대화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찐따아싸지만 그런 경우는 개인적으로 한번도 없었네요. 신기방기

자폐증임 그거

보통 그 상대 호응여부를 잘 몰라서 말을 안 꺼내면 저같이 내향적인 찐따고
그걸 모르면서 상대한테 사진이나 말 툭툭 던지는건 외향적인 찐따임

그리고 그런 찐따들 툭툭던지는거 반응 안 하면 또 무시한다고 화내고
호응못할말 던지지말라하면 난 너를 친하게 생각했는데 내착각이었구나 하고 세상 불행 다 떠안은것처럼 구니까 이제나저제나 네거티브한 반응 보이면 상종 안하는게 답임
이건 제가 몇명 겪어봐서 알음

오 괜찮은 분석

내 친구의 케이스랑 완벽히 겹치는데;
제가 겪은 바도 똑같음. 찐따. 사회 부적응.
공부는 드럽게 잘해서 군대 제대 후에 수능쳐서 높은대학 갔는데 가면 뭐해, 찐따짓으로 아싸행 익스프레스 탔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