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Assen_On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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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6-07 01:14:33 KST | 조회 | 9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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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동태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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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그저께 뜬금없이 몸살이 나서 하루종일 누워있었는데
아마 밤에는 아직 추운데도 시원하게 자서 그런가봄
암튼 아까 9시에 잠시 잠들었는데 하필 비도 오고 그래서 슬슬 추워지고 있었음
아니나다를까 일어난 지 얼마 안돼서 몸이 사시나무마냥 떨리는 거임
그래서 문 다 닫고 긴옷 입고 수면양말도 신고 암튼 완전무장하고 누웠는데 진짜 겨울에도 그렇게 떨어본 적이 별로 없음
그렇게 누워있는데 내일 아침에 '여름에 집안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 이런 뉴스 나올까봐 너무 두렵고 끔찍했음
다행히도 계속 누워있으니까 몸이 달아올라서 지금은 더워 디지겠지만
암튼 내일의 해를 못 볼 뻔했다
살아남으면 야짤 달린다고 맹세했는데
역시 처음 몸살 걸렸을 때 맥주를 마시는 게 아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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