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포)옥자 보세요 재밌습니다.

GMO어쩌구 이야기일줄 알았는데

 

그것보다는 무참하게 도축되는 상황을

 

짐승이지만 감정이 있는 옥자와 그녀와 공감하며 살아온 여주 미자

 

그리고 반대로 틸다 스윈튼의 사이코패스적인 기업가 이미지를

 

대비시켜서 표현하는데 마지막 도축장 장면은 굉장히 슬픔.

 

전개 앞에부터 옥자가 되게 똑똑하고 사람같은 감정을 가지는데

 

이 때문에 미자의 여동생으로써의 옥자 느낌이 강해서

 

중후반부에 옥자를 학대하는 장면이랑 강제로 짝짓기 시키는 장면은

 

영화내에거 여동생이 강간 당하는듯한 충격으로 옴.

 

그렇다고 옥자가 막 이렇게 슬프고 딱딱하냐면 그건 절대 아닌게

 

코믹한 요소요소들이 엄청나게 많은데다가(과하다 싶을 정도로)

 

미자가;;; 미자 피지컬이 캡틴 아메리카급

 

미자가 끌려가는 옥자를 추격하는 씬이 롱테이크로 몇번 있는데

 

슈퍼솔져;;;;; 캡틴은 방패로 벽을 부쉬는데 미자는 맨몸으로 유리 부수고ㅋㅋ

 

그리고 영어와 한글간의 소통이 어설픈것을 통해서

 

유머를 만들어나가고 어느정도의 갈등을 만들어내는데 이게 굉장히 좋았음.

 

그리고 지금 나와서 생각하는건데

 

이게 어느정도 선과 악이 갈려있는듯 하지만

 

그게 마냥 딱 나뉜게 아니고

 

입장들이랑 의견들이 캐릭터들 마다 다양하다는것도 재밌음.

 

되게 뻔한 선가르기 싸움인데

 

그안에서 과격한 친동물 단체가 있고

 

그렇지 않은 단체도 있고

 

미란다 회장도 재밌는 방식으로 표현함.

 

다만 쪼금 이상한 부분이라면 미란도 기업이 너무 좀.

 

극적인 과장이 과하다고 해야하나? 

 

무슨 친위대같은걸 부리는데

 

미국에서 총하나 안갈기고 이러니까 이상한거 같기도 싶고

 

근데 이건 거의 트집에 가까움요.

 

여튼 되게 잘만든 영화임

 

아무튼 잘만듬 ㅡㅡ

 

개봉하면 꼭보세요.

 

지금 잠 안자고 영화관 들어가서

 

잘까보ㅏ 불안했는데

 

전혀 그럴일이 없었음.

 

집가는 길 폰이라서 글이 되게 구림

 

이해하셈

 

 

p.s 시사회 갔더니 틸다 스윈튼이 뙇

너 틸다 스윈튼이지?

여동생이 강간 당하는듯한 충격으로 옴
어... 음... 잠시 버게에서 얘기좀 나눌 수 있을까요?

이번 달 말이죠? 넷플릭스라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