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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아이덴타워
작성일 2017-06-22 21:53:08 KST 조회 261
제목
오늘 본 할머니들

아침에 알바하러 나가려는 차 할머니들이 초인종 누르고 전단지 돌리며 뭐 권유하고 있었음

 

전단지가 노란색이었고 '진리를 원하십니까' 뭐 이런 문구가 박혀 있어서 그러려니하고 읽지는 않았음.

 

그런데 이 할머니들이 2인 1조로 한 사람은 초인종 누르고 전단지 돌리고 한 사람은 엘리베이터 스위치 눌러서 세우고 있는 거임.

 

본인은 바깥에 세워둔 자전거 체인 풀고 있느라 할머니들한테 그냥 먼저 가라고 했는데 엘리베이터가 바로 아래층에서 또 한참을 멈추고 있었음.

 

나중에서야 할머니들이 제 자전거 움직이는 소리 들었는지 엘리베이터가 돌아오기는 했는데 제가 1층으로 나가자마자 다시 엘리베이터 전세 냈을거 같음.

 

그리고 제가 주차장에서 일하는데, 저희 사무소에 백화점 보안 요원 담당들도 있다보니 도둑질한 사람들 찾으면 이쪽으로 보내서 붙잡아두곤 합니다.

 

마지막 타임 끝나고 쉬러 오는데 어떤 할머니가 식품 매장에서 5만원 어치 마음대로 가져가려다가 걸려서 사무실에 잡혀 있었음. 신고 다 마치고 경찰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그 동안 계속 한 번만 봐달라고 애원함.

 

그런데 이 자비를 구걸한답시고 하는 말이, 고객이니까 봐달라고. 소장님은 빡쳐가지고 고객이면 도둑질해도 되고 그 도둑질로 본 손해는 다른 직원들이 매꿔야 하는데 그걸 말이랍시고 하냐고 일갈 했지만 학습 능력이 없는지 나중에 또 똑같은 문구로 자비를 구걸.

 

경찰이 와서도 한 번만 봐달라고 반복하는데 이쯤되니 이렇게나 내가 빌고 있는데 왜 용서를 안 해주냐는 듯 할머니 말투에 불만이 섞이기 시작함.

 

경찰분들은 이런 경우에 익숙한지 화내거나 그러지는 않고 정중하게 허허 그렇게 반성하고 계시다면 여기 진술서에 그렇게 적으시면 됩니다. 사정은 판사님께 말씀드리세요. 이렇게 다루시덥니다.

 

판사라는 말 들으니까 더 겁이나는지 또 자비를 빌기는 했지만.

 

여하튼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할머니들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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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제드 (2017-06-22 21:54: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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