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핸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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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7-08 20:18:52 KST | 조회 | 636 |
제목 |
거꾸로 된 파테마 봤음.(스포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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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가 홈귀밍으로 뜨겁지만 나중에 보기로 하고,
2013년작 메이드 인 자-판 애니메이션인 업사이드다운 파테마가 vod에 있길래 보았습니다.
작품이 가나다 순으로 정렬되는데 마침 제목이 ㄱ으로 시작해서 맨 위에 있어서 찾기는 참 쉬웠음.
만난지 10분만에 서로 신뢰감을 쌓는 하이스피드 프랜드쉽을 보여주는 거나
1. 처음에는 나빴는데 -> 2. 과거의 일을 후회하고 -> 3. 착한놈이 되는 악당은
2번 과정을 너무 생략해서 '? 근데 쟤는 왜 배신했더라' 라는 생각이 들며
작중에서 열기구가 도달한 그 지역은 대해서는 결국 끝까지 생략되는 등
이런저런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재패니메이션이잖아요. 이정도는 넘어갈 수 있음.
왜 그런거 있잖아요.
우리가 너의 이름은.을 보고 불만이 없진 않았지만
그 끝에는 모두가 '말을 잇지 못하는 ㅜㅜ'콘을 사용했듯이 말이요.
마 그게 참 센치멘탈한 지라
공존이나 교감, 69자세의 철학적 의미 등 생각할 거리는 많지만
난 무식해서 그런 건 모르겠고 그냥 서로가 서로의 입장을 알아가는 과정이 좋았음.
"전 그 애에 대해서 잘 알아요!"
라고 자신했지만 막상 자신이 그 사람의 입장에 서게 되자
(말그대로 발 디딜 곳이 없는 장소에 있게 되자)
그제서야 자신이 상대방의 감정에 대해서 알못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과 그에 대한 묘사가
특히나 마음에 들었어요.
결말은 똥싸고나서 갈색 휴지로 닦아서 이게 잘 닦인 건지 안 닦인건지 찝찝하지만
전 괜찮게 봄.
재패니메이션 특유의 오글거리는 행동과 대사, 주인공의 개똥철학이 아예 없진 않지만
허용범위 내라서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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