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한방 썰

1. 대학교 수시를 넣어야 했는데 내가 들어갈려고 하는 대학이 '적성검사 100%'전형이 있었다. 뭐지 싶어서 대충 쓱싹 풀고 나왔는데 응 합격이야 통보. 이걸 수능 13일전에 받은 덕분에 수능시험은 아웃오브 안중이 되었다. 다행히, 내가 그나마 자신있게 풀만했던게 수리였는데, 그 수리가 마침 역대급 물수능 취급을 받아버려서 다행이었다.

 

2. 대학교 1학년 마치고 군대를 가야 되는지라, 1학년 끝나자마자 내년 1월 운전병 특기로 한번 넣어보았다. 어디서 보니 운전병같은 특기병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꽤 많아서 합격이 힘들다고 했는데 난 1월 첫군번에 당첨되었다. 근데 그걸 12월 26일에 알려주더라. 나쁜놈들.

 

3. 취업. 자소서를 내고 면접을 보고 합격을 했다. 한번만에. 사실 진심으로 들어간다기 보다는 경험을 키워보자는 느낌으로 자소서 대충쓰고 한번 해봤는데 덜컥 붙어버렸다. 덕분에 인생 살면서 쓴 자소설은 단 한번. 웹에서 스프링 한번 했다는 경험 하나가 이렇게 크게 다가올줄은 생각도 못했다.

스프링이 뭐죠?

ㄴ웹개발 관련 도구...라고 해야 될까나요. 좀 많이 쓰이는 기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