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스타전이 맥빠진다는 이야기는 양대리그제가 아니기 때문인가

포시에 어드밴티지를 주기 힘든 구조라, 올스타전에 뭐 걸기가 힘든 구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린 무조건 한 리그안에서 순위가 바뀌는 제도다 보니... 반면 일본이나 미국은 리그가 나뉘어 있어서 어드밴티지를 주기 좋은 구조입니다. 예를 들면 승리한 리그쪽이 포시때 먼저 홈구장을 쓸 수 있게 하던가.

기사 몇 개 읽어보니, 이긴 팀에 소속된 5개팀이 다음 년도 개막전을 홈에서 열자는 의견이 있더군요. 분명 실질적인 혜택이면서도 과도하게 승부에 집착할 수준까지는 아니라서 괜찮은 의견으로 보입니다.
이런 식으로 의도적인 당근이 아니면 어렵긴 하죠. 올스타전용으로 급조된 팀에는 팬이고 선수고 소속감이 전혀 없다시피 하니까요. 부상 위험때문에 몸만 사리게 되는 올스타전은 6회까지만 하는 식으로 짧게 끝내고 다른 이벤트에 더 집중하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