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 잔인한 말 같지 않슴?

특히 예술(영화, 미술, 음악 등 통틀어서) 분야에서 아는만큼 보인다 라는 뜻은 결국 어떤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준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뜻이고 이 교육을 못 받은 이들은 그 문화의 가치를 향유할 수도 없게 된다는 뜻임. 물론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대중들이 이 교육을 굳이 찾아서 받을 가치를 못 느낄 것이기 때문에 대중과 유리된 그들만의 리그가 된다는 뜻이고... 모더니즘, 현대미술이란 정말 힘든 분야인듯. 누군가에게만 느껴지는 가치 감동이라니...

근데 인터넷에서는 보통 겜알못들한테 쓰니까 괜찮

그 일정수준의 교육이 대단한게 아니라 약간의 시간과 노력으로 배울 수 있는건데

그거를 권력처럼 쓰는건 좀 토악질 나오는데

원 의미가 뭐 나쁘진 않아서...

그리고 그거랑 별개로 요새 일받아서 하다보면 느끼는건데

결과적으로 클라이언트가 아만보면 내가 아무리 알고있어도

그쪽 니즈가 맞아야 한다는걸 깨달음.

내가 양식을 아무리 배워가도 고객이 패스트푸드 원하면 후자를 만들어야 하는게 맞더라..

여기서 내가 고집을 피우고 내 뜻대로 가고 클라이언트랑 소통을 거부하면

거기부터 이제 고인물 시작

근데 갑이 결국 소비잔데 소비자가 거부하면 트렌드가 바뀌어야 하는 거 아님? 근데 미술은 소수의 향유자(상류층)이 받아들이고 이들의 욕구 과시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미술이 창작되니 고인물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당

솔직 어쩔수없는게 디즈니영화를 보면서도 나올수있는게 아만보아님?
아는 만큼보인다랑 알아야만 볼수있다랑 좀 다르다생각함

그냥 그리는 놈들이 지 혼자 만족하려고 그리니까 고인물화를 가속시키고 있음

영화같은건 해당장르를 많이 접할수록 복선이나 암시 등에 익숙해지고...
애초에 세상만사가 익숙할수록 많은 것이 보이긴 하죠.
그것으로 ㅈㄹ떠는 애들은 인성이 모자란거고. 그땐 걔들한테 '배운만큼 말한다더니'하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