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A-27크롬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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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8-15 06:22:49 KST | 조회 | 466 |
제목 |
나보다 수능도 못친게 돈은 훨신 많이 버네라고 불평하는 사람이 많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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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공계에서도 아니 나보다 공부도 못한게 의대가서 잘사네 하면서 열폭하는 사람이 꽤 있다고 한다
역시 로버트 노직은 옳았어
'대신 노직은 지식인들은 자신들이 사회에서 가장 가치있는 일을 하는데도 사회가 자신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지식인들이 자본주의에 반감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개인의 가치가 아니라 사회의 요구에 따라서 대우를 해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지식인들은 저런 우월감을 가지는 것인가? 노직은 지식인들이 공통적으로 겪었을 제도권 학교 교육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학교에서 학생들은 자신들의 지적 능력을 발휘하고 그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거기에서 미래의 지식인들은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가치있다는 사실과, 가장 가치 있는 사람이 가장 큰 보상을 얻는다는 것을 배운다.
하지만 사회에 나오면 그들이 가진 기술은 최고의 대우를 가져다 주지 못한다. 자본주의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자신을 지식인이라고 자부함으로서 지적 활동이 최고의 대우를 받거나 최고의 존중을 받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에 반발하는 것이다.
이렇게 학교와 사회에서의 평가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지식인들은 하향이동을 경험하게 되고. 이것은 특히 언어적verbal 지식인들에게 자본주의에 대한 반감을 준다. 한편, 숫자쟁이numbersmith들은 글쟁이wordsmith들과 다른 성향을 보이는데, 노직의 설명은 이렇다. 양적인 것에 능숙한 학생들도 시험 점수를 잘 받지만, 언어에 능한 학생들에 비해 교사로부터의 1대 1 관심이나, 인정을 덜 받기 때문에 글쟁이들과 달리 특권의식을 보이지 않는다.'
인문학과 '모딘 솔러스의 정의에서 지성이 있는 종의 조건에 부합하지 못하는' 사회과학은 역시 자유국가와 자유시장의 존립에 큰 해악을 주는 존재들이므로 국가 지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왜 스스로 독을 들이키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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