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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고철덩어리거인
작성일 2017-08-28 21:16:50 KST 조회 1,053
제목
대항해시대 당시 선원들의 특식은 하드택 + 염장고기였다고 한다

이 때 하드택은 밀가루를 소금과 물만으로 반죽해서 덩어리지게 뭉치고 바늘구멍을 낸 다음 세번 네번 구워 수분 함량을 극도로 줄여 보존성을 끌어올린 음식(같은 것) 이었는데, 이스트 따위로 부풀린 것도 아니고 수분이 남아있는 것도 아니라 무진장 단단했다고들 한다. 게다가 불결한 환경 덕에 바구미 따위의 해충들이 꼬여 파먹어 들어가는 경우도 많았다고.

 염장고기는 고기를 초석과 엄청나게 많은 소금으로 절인 것이었는데, 초석이 고기의 수분을 빼고 식중독균을 퇴치하는 효과가 있어 필수였는데, 이제 초석에 절인 고기의 보존성을 늘리기 위해 다시 소금에 절인 것이라, 질긴 것은 둘째 치고 어마어마하게 짜서 도저히 그냥은 먹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물에 담가놓아 소금기를 빼야 먹을만하게 되었는데 항해 중 담수는 매우 귀중한 것이었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할 수 없었다. 그런 이유로 이미 소금물인 바닷물에 담가 넣어서 소금기를 제거했다고. 게다가 좋은 부위는 염장고기로 먹지 않고 바로 소비했기 때문에 인기 없는 부위만이 염장고기가 되었기 때문에 더욱 맛은 떨어졌다.

 그런데 염장고기도 일단은 고기인지라 선원들에게는 인기만점이었고, 이 염장고기를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염장고기를 넣고 끓인 물에 잘게 부순 하드택을 넣어 끓여 마치 고기죽 같이 만든 음식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저질 고기로 만든 소금덩어리 고기와 너무 단단한데다 벌레가 꼬이기 쉬운(그리고 아마 들어가 있을 것이 99.9프로 확실한) 밀가루 벽돌로 만든 음식이 맛있을 것이란 생각은...

 

 

 

 음... 생각보단 맛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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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NRPU (2017-08-28 21:23: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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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다른 나라 선원들은 그래도 조금이라도 인간답게 먹어보려고 갖은 노력을 했고 영국놈들은 그냥 먹었음.
아이콘 zhuderkov (2017-08-28 21:24: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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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럽게 딴딴한 밀가루 덩어리와 짜디 짜서 건강에 이상 생기지 않을까 싶던 고깃덩이라니
아이콘 기라졸 (2017-08-28 22:09: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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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그 비스킷을 바구미나 벌레가 갉아 먹게도 햇다죠.

그렇게하면 좀 공기가 통해서 부드러워진다고.. 위생을 엄청 신경 안쓰는 시절이기에 가능했던 일
아이콘 기라졸 (2017-08-28 22:10: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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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썩을까봐 맥주가 기본 음료인것도 그렇고 ㅋㅋ
아이콘 A-27크롬웰 (2017-08-29 00:54: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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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해군은 배에서 빵을 구워다주고 영해군은 살아있는 가축을 실어다가 잡아서 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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