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이덴타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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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9-05 23:27:16 KST | 조회 | 570 |
제목 |
의사양반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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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 약 먹고나서 어땠어요?
본 : 잠은 왔습니다. 설치지 않아서 좋기는 하지만 일어나고 개운하지는 않고. 아직 일상 중에 피곤하고 이러쿵저러쿵
Dr : 으흠. 으흠.
본 : 그리고 지금하는 알바가 도중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인데 훨씬 잘 참아지더라고요.
Dr : 그래요.
본: 근데 좀... 생리적인 감각이 전체적으로 좀 무뎌진 느낌이 있습니다.
Dr : 그게 무슨 말이에요?
본: 성욕하고 식욕이 떨어졌어요.
Dr : 방금 뭐라고?
본: 성욕이랑 식욕. 그, 저희 또래들이 수음 많이 하잖습니까. 그 작업 처리의 마무리가 굉장히 힘들어지더라고요.
Dr : 평소보다 시간이 훨씬 걸린다는 뜻?
본: 예. 뭐.
Dr : 다른 사람들도 그런 경우가 있어요. 지루가 되기도 하고. 조루가 되기도 하고.
엄청 태연하게 대답하셔가지고 속으로 조금 놀랐음.
Dr : 결과적으로 정력제 효과가 나온다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요.
본 : (속으로 땀 흘리며) 아... 네.
Dr : 식욕이야 뭐 스트레스 없어지면 돌아올겁니다.
결국 지금 먹는 약 그대로 먹어보라는 소리.
본: 그럼 2주치 주세요.
나오면서 생각했다. 의사를 바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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