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타겟층 확대를 위해

너희가 정체성에 고민하고 고뇌하는 히로인의 심도깊은 플롯은 이해못하고 지루해 할 것 같아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분투기를 준비했어.

 

역시 권모술수와 정치싸움같이 머리아픈 것 보단 에너지파 대결이 더 낫지?

 

빌런은 역시 새터데이모닝카툰빌런이 최고지.

 

디스토피아, 재난같은 우주괴수, 갈등, 분쟁, 전쟁의 참상같은 거 암울하고 싫어하는 거 알아. 우리도 그래. 대신 소년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모험활극을 준비했어.

 

뭐? 과거의 상처와 복수심, 연민 사이에서 흔들리는 한 남자의 일대기? 바보야 사랑을 위해 지옥에도 뛰어드는 라노벨히어로같은 사내가 더 매력적인 게 분명하잖아?

이게 다 인류를 우민화시키려는 블리자드의 전략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