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가 최고인거 이제 암...

 보통 카스나 하이트는 맛 없는거 알아서 안마시고 외국맥주는 비싸서 안마시고 대충 타협해서 오비골드나 클라우드만 마시는데

 

 어제 군것질거리 사오려고 나갔다가 마트 갔는데 클라우드도 오비도 없는거;

 차마 국산 오줌 마시기는 싫어서 큰맘먹고 기린 이치방? 그 이찌방 시보리 광고 나오는거 사왔거든요

 어제밤에 콜옵WW2 베타하면서 홀짝 거리며 마시는데 진짜 비교도 안되게 맛있는더라구요 ㄷㄷ

 '이야 이게 일본 맥주구나' 하면서 마시다가 잠깐 누웠다 일어나야지 하다가 그대로 잤음

 

 그리고 점심에 일어났는데 책상위에 어제 마시고 놔둔 캔맥주 다마신건줄 알고 놨두고 빈둥거리다가 

 방금전에 책상 치우려고 보니까 안에 아직 반 이상 남아있는거에요;

 

 "아 X됨; 김 다빠져서 맛 없겠네;" 싶어서 남은거 싱크대에 버리려고 했는데 

 버리기전에 호기심이 들어서 조금 마셔봄

 

 어라? 향이 그대로 남아있네? 띠용?!?!

 

 진짜 탄산 없고 미지근해서 그렇지 그냥 곡주? 정도로 생각하고 홀짝거리니까 그냥 그런대로 맛있음 ㅇㅇ;

 리얼 국산 맥주들 김빠지면 리얼 퉷퉷 거리는 유사오줌 그 자체인데...ㅡㅡ

 평소 마시는 오비골드나 클라우드도 김빠지면 아까워서 홀짝 거리다가 걍 싱크대에 부어버리는데 

 

 결국 김빠지 캔맥을 방금 다마심...

 제 평생 김빠진 캔맥주 다 마신거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이젠...국만맥주로는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듯...

ㄹㅇ 국산은 진짜 차가운맛에 먹는데 수입산은 대부분 식어도 맛남

전 싼미구엘이 너무 맛있어서... 일본맥주도 그냥저냥한거같아요. 애초에 저랑 잘 안맞는걸수도 있지만. 2위는 의외로 하이네켄

기네스를 생맥으로 마시면 엄청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