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Tub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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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0-03 00:34:30 KST | 조회 | 465 |
제목 |
(약스포) 킹스맨2 보고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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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보면 보통 잘만든 오락영화의 구성은
이야기 A가 시작된다
->A 때문에 B가 진행이 된다.
->B 때문에 사건C가 발생(C의 복선은 A에 이미 깔려있음)
이렇고
못만든 영화의 구성은 보통...
이야기 A가 시작된다.
->근데 뜬금 없이 사건 B가 진행이 됨.
->B가 진행되는 와중에 갑자기 사건C가 뜬금없이 터진다.(복선 따윈 역시 없다.)
->그리고 A,B,C가 일어난 이유를 런닝타임 내내 등장 몇번 안한 케릭터가 나와서 D였음을 줄줄 고백한다.
이런데
킹스맨2는 이걸 적당히 스까서
이야기 A가 갑자기 뜬금없이 시작된다.
->근데 이거 때문에 사건 B가 진행이 된다
->근데 이 사건 B 때문에 사건 C가 진행이 된다.(A에서 복선이 깔려있다.)
->그리고 다시 사건 D가 터지고...
그리고 이게 계속 반복...
그래서 사실 따지고보면 개연성 같은거 없는 전개인데 마치 개연성이 있는거처럼 보임.
그러니까 '저 장면에 도대체 왜 필요한거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됨.
그게 B급감성이라고 하면 뭐 할말 없는데 B급영화 자체를 별로 안좋아해서...
뭐 끊임없이 뭐든 사건터지고 액션 나오고해서 재미는 있었는데 평론가들 악평 들을만도 하고 관객들 호응 얻을만 했던것 같음
딱 1편 수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그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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